[뻘글] 이런거 였군아!

증거다 대문.png

금요일 오후에 아내가 그림 강의를 나갑니다.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성인 대 여섯명을 가르칩니다.

혼자 집안을 마음껏 어지럽히고 놀다가

아내가 오기 1시간전 부산을 떨며 청소기를 돌리고

걸래질을 하고 진땀을 흘리고 있는데

아내 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저녁먹고 들어갈거야 좀 늦어"

갑자기 화가 났습니다. 진작 전화좀 하지..........


바닦 걸래질을 마무리 하고 쇼파를 닦으면서

내가 백수 이전에 아내가 했던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회사에서 회식하면서

아내에게 전화하는걸 깜박 잊었을때

친구와 저녁을 먹고 아내에게 전화하지 않았을때

뭐 그럴수도 있지 생각을 했습니다.

싸늘한 표정과 큰목소리로 따지는 아내를

이상한 눈으로 처다 보았습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쏫아집니다.

창가로가서 밖을보며 생각 합니다.

아내가 보고 싶어 집니다.

이런거 였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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