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문명인들의 신화와 종교
저자 강승일
참조: <<유일신 신앙의 여러 모습들>>
<<고대 이스라엘의 기원>>
<<이집트의 예술: 3000년 고대사가 빚어낸 찬란한 문명>>
조철수 <<수메르 신화I>>
출판사 한신대학교 출판부
초판 2011년 12월 23일
@lawmances님의 저작권 관련 글을 읽고 뜨끔! 해서 사진 올리는 것을 포기 했습니다. >.<
책 표지 사진을 함께 올리고 싶은데 말이죠.
올려도 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어서;;
신화와 종교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책을 집어 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목부터 신화와 종교라고 쓰여 있고
최초의 문명이라는 말도 있으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데리고 온 책입니다.
사진 출처: https://www.pexels.com/photo/green-mountain-in-an-aerial-view-during-daytime-108023/
이 책은 초기 종교에 대한 소개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동지역의 신화와 이집트의 신화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집트 신화 보다
근동지역 신화에 더 흥미로웠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신화라고 하면
대체적으로 수메르 신화인 길가메시를 떠 올리는데
단순히 길가메시 만이 아니라
에리두 제네시스
그리고 바알과 마르둑 신에 관한 이야기들도 수록하고 있습니다.
바알과 마르둑은 성경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신들입니다!
신화를 소개하는 책으로써
최초의 문명인들의 신화와 종교는 아주 훌륭한 책입니다.
일련의 신화들의 핵심만을 집어서 소개해줍니다.
또한 많은 궁금증을 유발하게끔 하여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싶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 책의 단점이라면 너무 간단하게 나와서
전체적인 신화의 내용을 알려고 한다면 공부를 좀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다룬 것만으로도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여호와'라는 이름이 잘못 전해진 것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 하나 만으로도 이 책은 할 일을 충분히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엔키와 닌마흐
이 이야기는 지혜의 신인 엔키가 인간을 창조하고,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사회에 적응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 이야기가 중요한 것은 구약 성경은 물론이고, 바빌로니아의 창조이야기보다도 훨씬 먼저 인간 창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최초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41)
--> 낮은 계층의 신들이 농업 관개 수로 일을 했음
--> 신들의 불만
--> 엔키의 어머니 남무가 진흙으로 사람을 창조
이렇게 해서 인간들의 노동이 >.< 아... 그래서 제가 노동을 하는 군요 ㅠㅠ
길가메쉬는 300그루의 나무를 잘라 삿대를 만든다. 죽음의 물에 닿으면 죽으니까 삿대 하나로 한 번만 젓고 버리는 식으로 물을 건넌다 (59).
마치 인간이 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죠? 매일 매일 죽음의 물에 닿아서
하루 하루가 줄어 드는...
아카드어 티아맛은 창세기 1장 절의 "깊음"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허 테홈(Tehom)과 어원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73)
차이점
창세기에서 테홈, 즉 티아맛은 더 이상 최고의 신 마르둑을 대적하는 가공할 신이 아니다. 티아맛은 비신화화 되어 테홈, 즉 깊은 곳에 갇혀 있는 무의미한 사물일 뿐이다. 창조는 오직 하나님만의 작품이고, 티아맛은 하나님의 위엄과 권능 앞에서 비활성화된 무기력한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 차이점이 생긴 배경도 간단히 설명 되어있습니다.
바빌로니아로 끌려간 사람들이
바빌로니아 신화의 일부를 빌려와서 새로운 신학적 해석을 했다고도 합니다.
메소포타미안 인들은 천국이나 지옥, 세상의 종말이나 부활 같은 개념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죽은 사람은 저승세계로 가기 때문에 그의 여정에 필요한 물건들과 음식을 죽은 자와 함께 묻어두곤 했다. (91)
신화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해서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