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용기
Kirawareru Yuuki
by Ichiro Kishimi, Fumitake Koga
너무 적절한 순간에 이 책이 제 기억 속에 떠올랐습니다. 미움을 받고 싶지 않습니다. 친절 하려고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마치 인간 실격의 요조처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저자는 용기를 내라고 합니다. 다른 용기가 아닌 바로 ‘미움을 받을 용기’ 라고 합니다.
미움을 받는 다는 것이 미운 짓을 하거나 나쁜 짓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 지고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의 다름을 바꾸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아들러의 심리학은 지나간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현재 주어진 것을 가지고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인지에 중점을 두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상대방을 사랑하기 때문에 미움을 받기가 싫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아닌 모습으로 다가갑니다. 그러다 보면 실망을 주고 상대를 떠나가게 하죠.
이 책이 모든 해답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해주게는 합니다. 또한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변명을 해주기도 하며 위로를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상대의 행동과 시선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말을 해줍니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요?
저는 이 책의 많은 부분을 공감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살아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책의 내용대로 모든 것을 하지는 않았지만 과연 이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끊임없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는 미움 받을 용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미움을 받고 있습니다.
Page 12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의미를 부여한 주관적인 세계에 살고 있지. 객관적인 세계에 사는 것이 아니라네. 자네가 보는 세계와 내가 보는 세계는 달라.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는 세계일테지
Page 33
과거의 원인에 주목해서 상황을 설며하려 든다면, 모든 이야기는 저절로 '결정론'에 도달하게 되네. 즉 우리의 현재, 그리고 미래는 전부 과거 사건에 의해 결정되고 움직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말이지.
Page 33
아들러의 심리학에서는 과거의 '원인'이 아니라 현재의 목적을 본다네 (원인론 vs 목적론)
Page 37
"어떠한 경험도 그 자체는 성공의 원인도 실패의 원인도 아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받은 충격-즉 트라우마-으로 고통 받는 것이 아니라, 경험 안에서 목적에 맞는 수단을 찾아낸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
Page 53
중요한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Page 62
인간은 언제든, 어떤 환경에 있든 변할 수 있어. 자네가 변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네
Page 63
생활양식을 바꾸려고 할 때, 우리는 큰 '용기'가 있어야 하네. 변함으로써 생기는 '불안'을 선택할 것이냐, 변하지 않아서 따르는 '불만'을 선택할 것이냐.
Page 88
내가 내 키에 대해 느낀 열등감은 어디까지나 타인과의 비교-다시 말해 인간관계-를 통해 만들어낸 주관적인 감정이었네. 만약 비교해야 할 ㅏ인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나는 내키가 작다는 생각 따위는 하지도 않았을 테니까. 자네도 이런저런 열등감에 괴로워하고 있겠지. 하지만 그것은 객관적인 '열등성이 아니라 주관적인 열등감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키에 관한 문제조차 주관이 개입하지.
우리를 괴롭히는 열등감은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 해석'
Page 94
열등 콤플렉스는 자신의 열등감을 변명거리로 삼기 시작한 상태
Page 95
원래는 어떤 인과관계도 없는 것을, 마치 중대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스스로에게 설명하고 납득한다.
Page 101
정말로 자신이 있는 사람은 자랑하지 않아. 열등감이 심하니까 자랑하는 걸세.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일부러 과시하려고 하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주위에 누구 한 사람 '이런 나'를 인정해주지 않을까 봐 겁이 나거든. 이는 완벽한 우월 콤플렉스라네.
Page 105
건전한 열등감이란 타인과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나'와 비교해서 생기는 것
Page 107
우리가 걷는 것은 누구가와 경쟁하기 위해서가 아니야. 지금의 나보다 앞서 나가려는 것이야말로 가치가 있다네
Page 113
인간관계를 경쟁으로 바라보고 타인의 행복을 '나의 패배'로 여기기 때문에 축복하지 못한 걸세
Page 125
먼저 행동의 목표로는 '자립할 것'과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것' 이라는 두 가지를, 이러한 행동을 뒷받침하는 심리적 목표로는 '내게는 능력이 있다'는 의식을 갖는 것과 그로부터 '사람들은 내 친구다'라는 의식을 갖는 것을 제시했네
Page 163
자신을 바꿀수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네
Page 171
누구도 내 과제에 개입시키지 말고, 나도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는다.
Page 216
소속감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획득하는 것일세
Page 234
중요한 것은 타인을 '평가'하지 않는 것
평가란 수직관계에서 비롯된 말일세.
Page 243
누군가 시작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다른 사람이 협력하지 않더라도 그것은 당신과는 관계없습니다. 내 조언은 이래요. 당신부터 시작하세요. 다른 사람이 협력하든 안 하든 상관하지 말고.
Page 261
과제를 분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변할 수 있는 것'과 '변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야 하네. 우리는 '태어나면서 주어진 것'에 대해서는 바꿀 수가 없어. 하지만 '주어진 것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내 힘으로 바꿀 수가 있네. 따라서 '바꿀 수 없는 것'에 주목하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에 주목하란 말이지.
Page 263
인간관계는 '신용'이 아니라 '신뢰'를 기반으로 성립한다.
Page 268
신뢰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결국은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
Page 275
남이 내개 무엇을 해주느냐가 아니라, 내가 남을 위해 무엇을 할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실천
Page 312
목표 같은 건 없어도 괜찮네.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사는 것, 그 자체가 춤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