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의 도약이란 책이 있습니다. 우리의 물리적 세계에 국한된 인식을 정신적 세계까지 도약할 때임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사실 우리는 매순간 물리적 세계와 정신적 세계를 왔다 갔다 하고 있지만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이런 차이를 느끼게 하고, 정신적 도약을 하기 위한 많은 실습 내용들이 있습니다. 차례차례 실습 해보고 그 결과를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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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방법
당신이 어떤 감정을 마주하지 않기 위해서 논리, 분석, 증명, 인과관계식 사고에 의존하는 방식을 일지에 적어보라. 당신은 어떤 주제, 어떤 조건에 대해 따지고 드는가? 이렇게 점진적 과정, 선형적 시간에 얽매임으로써 당신의 인식은 어떤 제약을 받게 되는가?
당신이 세상으로부터,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었거나 분리되었다고 느끼는 때가 언제인지를 일지에 적어보라. 당신은 누구를, 무엇을 믿지 못하는가? 그 불안감은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인가? 당신은 어떤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가? 당신을 조금이라도 자기도취에 빠지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은 그때 어떻게 행동하는가? 당신은 어떤 부분에서 자신의 에고가 지나치게 강하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무엇을 얻기 위해 의지력을 발휘하는가? 만약 당신이 해이해지면 당신 인생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주의를 어떻게 분산시키는가? 당신은 자신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주로 어떤 전략을 사용하는가? 그렇게 수박 겉핥기식으로 사는 것은 어떤 느낌을 주는가?
실험결과
- 실험일시: 2018년 3월 19일 오전 7시 20분. 25분간
-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편안하게 앉아 눈을 감고 위 방법대로 따라 함
1. 마주하기 싫은 감정
- 남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느낌과 마주하기 싫음. 나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거나 사람들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것을 피하고 싶음.
- 사람들은 사소한 불편한 것들도 못 참는 성격이라는 인식이 있음. 특히 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소란필 때 사람들은 절대 못참는다고 생각함.
- 이로 인해, 아이들의 행동, 사고를 제약할 때가 있음
- 그리고, 내가 남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보통의 사람이란 감정과 마주하기 싫음.
2. 고립되었다고 느낄 때
- 1번과 동일한 이유임. 사람들이 자신만을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생각한다고 느껴질 때 세상과 고립된 느낌이 듦.
- 사람들은 아직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도 바쁜 상태라고 생각함. 남들까지 돌아볼 여유가 없는 환경임. 나아가 남과 내가 다르지 않은 존재, 연결된 존재라는 인식이 생기기 까지 아직도 갈길이 멀었다고 생각함.
- 이런면에서 나는 남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됨. 이고(에고)가 이를 통해 내 에너지를 빨아 먹고 있는 느낌이 듦.
- 또 나는 생각이나 말은 남과 내가 다르지 않다고 얘기하지만 정작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극히 작은 것에 내 존재에 대한 불신? 불안감이 생김
3. 의지력
- 난 정말 사람들이 자신만의 이익을 따지지 않고, 남들도 생각하고, 그들의 이익도 따져보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함.
- 이런 환경을 위해 내 의지력이 발동함.
- 내가 해이해지면, 나도 보통의 사람들처럼 욕구만 추종하는 사람이 될 것 같음.
4. 주의력 분산
- 주의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극단적 상황을 상상함. 무서운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때 성적인 상상을 하는 것처럼 매우 자극적인 생각으로 주의력을 분산시켰음.
- 요즘은 심호흡으로 마음을 가라앉임. 분노에 온 정신이 집중되어 있을 때, 심호홉을 하며 분노에 집중한 의식을 분산시킴.
오늘의 실습: 좌뇌의 대표적 역할은 불안감을 조장하는 것인데, 불안감을 가라앉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