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의 도약이란 책이 있습니다. 우리의 물리적 세계에 국한된 인식을 정신적 세계까지 도약할 때임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사실 우리는 매순간 물리적 세계와 정신적 세계를 왔다 갔다 하고 있지만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이런 차이를 느끼게 하고, 정신적 도약을 하기 위한 많은 실습 내용들이 있습니다. 차례차례 실습 해보고 그 결과를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실험 방법
편안한 자세로 앉되 머리는 반듯하게 세우라.
당신이 있는 공간을 자세하게 관찰하라. 그리고 당신의 몸에 집중하라.
당신이 방금까지 분주한 일상의 식 속에서 특정한 느낌에 빠져 있었음을 알라. 그것은 신 나고 활기찬 기분일 수도, 따분하고 짜증나는 기분일 수도, 평화롭고 사랑스러운 기분일 수도 있다.
호흡에 집중하라.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그 흐름을 따라가라. 그 외에 지금 당신은 달리 할 것도, 알아야 할 것도 없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천천히 눈을 감으라. 당신의 방과 육체, 일상사를 전부 들이마신다고 상상하라. 그것들이 모두 통일장 속으로 사라지고, 이제 당신은 조용하고, 편안하고, 어둡고(또는 밝고), 탁 트인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이곳이 바로 상위 의식의 시작점이자 당신의 내면세계이다.
이제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눈을 뜨라. 이전의 현실과 비슷한, 그러나 약간 더 높은 주파수의 새로운 현실을 내뿜는다고 상상하라. 이 경험을 사랑과 감사의 마음, 순수한 경이로움의 감정으로 가득 채우라.
눈을 감으면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라. 외부 현실로부터 모든 관심을 거두어 그것이 사라지게 하라. 비물리적 세계의 무시간성(timelessness)을 느끼면서 그저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 되어보라. 순수함을 당신 안으로 불러들여 그것에 주파수를 맞추라.
눈을 뜨면서 다시 숨을 내쉬라. 당신의 몸과 개성이 존재하는 3차원 세계가 마치 풍선처럼 부푼다고 상상하라. 당신 내면의, 상위 의식의 진동을 내뿜어 그 '영화'에다 숨결을 불어넣으라.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마다 그 영화가 더 개선되게 하라.
이 방법을 원하는 만큼 반복하고, 새로운 깨달음이 떠오르진 않는지 살펴보라. 그것을 일지에 적으라.
실험 결과
위 실험은 우리가 물리적 세계와 영적 세계를 매 순간 왔다 갔다 한다는 것을 느끼는 연습이다. 우리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지만 매 순간 두 세계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그러나 영적 세계에 머무는 시간은 극히 짧기 때문에, 우리는 그저 물리적 세계에만 머문다고 느끼는 것이다. 위 실험을 통해 의도적으로 물리적 세계와 영적 세계(내면 세계)를 오가는 연습을 한다.
실험 일시: 2018년 3월 6일 오전 7시. 10분간
위 방법대로 눈을 천천히 감으며, 물리적 세계를 들이마시고, 천천히 눈을 뜨며 물리적 세계를 풍선 불듯이 부푸는 것을 상상했다.
물리적 세계를 들이마실때, 처음에는 내 몸 자체는 들이마시지 않고 있었다. 내 몸둥아리도 물리적 세계에 속하는 것인데, 왜 들이마시지 않고 있었지? 하며 생각했다. 그런 직후, 내 몸까지도 들이마시려고 했는데, 왠지 내 몸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숨을 들이쉴 때, 몸이 사라지는 상상을 했다. 몸도 그저 물질이기 때문이다. 내가 앉아 있는 바닥까지도 사라지고 몸도 사라지고 내 몸이 우주 공간 속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숨을 내쉴 때, 물질 세계가 풍선처럼 부풀어 나온다는 상상은 쉽게 되지 않았다.
오늘의 실습: 눈을 감았다 뜨며 호흡하기 실험을 해보고 느낌을 관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