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성장과 피라미드와의 관계를 살펴보는 실험이 실패하여 새롭게 식물 씨앗을 사다가 싹이 트는 조건을 테스트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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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싹이 안트길래, 물은 얼마나 줘야 하는지, 씨앗은 어떻게 묻어야 하는지 기존 사례들을 찾아가며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싹이 트는 것을 확인 후에, 즉 싹트게 하는 식늘 키우기 방법을 익힌 후 피라미드 실험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화분은 라벤더입니다. 역시나 5일에서 7일이면 싹이 튼다고 적혀 있네요.
그런데 5일이 지나고.. 2주가 지나도 싹틀 기미가 전혀 안보였습니다. 바람도 쐬어주고 빛도 잘주고 했습니다. 물도 너무 많이 주어 썩지 않게 하고 적당히 주어 마르지 않게 했습니다.
그래도 싹은 안텄습니다. 이거 아예 싹도 안트는거 아닌가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아이가 화분을 마구 흔들어서 흙들이 마구 흐트러졌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자 아예 포기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화분을 잘 키우는 데는 그린 핸드(green hand)가 따로 있다더니 저는 그런 것과 전혀 상관없는 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기대를 놓고 있었는데...
20일이 지나서 보니깐 싹이 텄습니다. 흙이 마구 뒤집혀져서 그런지 싹이 흙에 고정되지 못하고 공중에 떠있거나 밑으로 자라긴 했습니다만 분명 싹이 텄습니다.
싹이 트려면 온도도 중요하겠지만 싹트는 시기가 안맞으면 싹이 안트는 걸지도요.
이제 다시 피라미드 실험을 진행해야겠습니다.
오늘의 실습: 끈기를 갖고 씨앗에서 싹을 틔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