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달리고자 하는 @gilma입니다.
인쇄된 책을 들고 다니면서 읽는걸 즐기는 편인데...
아무래도 요즘은 편한게 최고라 생각해서인지 외출할 때는 책을 들고나가기보다는 책을 볼 수 있는 어플로 이북을 구매해서 읽는 편이 잦아집니다.
핸드폰으로 보는 화면 그대로 입니다.
오늘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책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 책은 『哲學バトル』의 이름으로 일본에서 2016년 4월에 출간된 책인데요. 와세다대학에서 정치철학을 전공한 畠山創(하타케야마 소)가 지필하였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일본에서는 윤리, 정치, 철학 등의 분야에서 유명한 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저도 공부할 때, 철학 내용의 책들을 억지로.. 자주 읽었었는데요(좋기도 싫기도 했으니, 억지로라고 표현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한동안 관련 분야의 책들을 좀 멀리하다보니 이 책이.. 오랜만에 읽기 쉽겠다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표지에서 보여지는 것 같이, 제호만을 보면 만화책 같은 분위기인데요. 책장을 넘겨보면 유명 철학자들의 얼굴도 나오고, 대화 형식으로 보기 좋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철학책들은 내용도 머리아픈데 글씨만 있으면... 검은건 글씨요, 하얀건 종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그렇지 않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더라구요.
이런식으로 말이죠.
(독자를 배려한 편집! 읽기 너무 편해요)
살면서 평소 우리가 관심가지는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철학자들의 의견을 모아놓았는데요.
빈부격차의 문제, 살인에 대한 인정과 처벌, 행복에 대한 논의, 인간의 본성 등 15개 대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주제들에 대해서 '나는 어떤 철학자의 의견과 같을까', '저 철학자의 논리에는 무엇이 부족할까' 등을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주제별 논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곳을 통해서 공유하고 싶기도 하네요.
아침에 일어나니 날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것 같습니다.
가을은 독서와 사색의 계절이라죠. 이 가을 읽어보면 좋을 책 한권 소개해봤습니다.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딱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