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steemit에 재미가 들렸나 보네요 ㅎㅎ 포스팅 올리는 간격이 급격히 짧아지고 있습니다ㅎㅎ
올해가 다 끝나가고 신년이 곧 찾아옵니다.
보통은 지난 한해보다 새해엔 더욱 발전된 본인을 원하실텐데요, 사람이 발전하기 위해선 '습관의 힘'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리뷰할 책은 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책 [해빗 스태킹]입니다.
[해빗 스태킹]
저자 : 스티브 스콧
출판사 : 다산 4.0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선 아마 대부분이 공감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하루에 약간의 운동을 하는 습관이 건강한 신체를 만들고, 매일 조금씩 외우던 단어가 외국어 실력을 시나브로 바꿔놓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하루이틀 운동을 쉬다보면 귀찮아지고, 또 바쁜 일 때문에 시간도 없고 온몸이 지쳐있는데 무슨 운동이며 영단어입니까. 하지만 이런 우리를 보고 '습관 전문가'가 직접 나선 책이 바로 [해빗 스태킹]입니다.
Habit : 습관 Stack : 쌓다, 포개다. Habit Stacking은 한국말로 '습관 쌓기'정도가 됩니다. 저자 스콧은 이 습관쌓기를 건강한 습관을 만들고, 인생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는 해결책으로 제시합니다. 이제 습관쌓기(해빗 스태킹)에 대해 알아봅시다.
여러분은 누구나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습관중 여러 행동들이 합쳐져서 나타나는 습관이 있지 않나요? 예를 들자면, 저같은 경우는 저녁먹는 순간부터 {저녁식사 -> TV보면서 약 준비 -> 약을 먹고 세신 -> 샤워를 마친후 나와서 팩을함 -> 팩을 뗀후 유산균을 먹음} 이런 순서로 생활합니다.
본인은 저렇게 규칙적인 습관이 없으시다구요? 아마 잘 생각해보시면 행동 3~4개가 묶여서 나타나는 "습관 덩어리"가 분명 존재하실 겁니다. 없으면 만드시면 되구요!! 저자는 해빗 스태킹을 통해 이런 건강한 습관 덩어리를 만들것을 제시합니다.
만약 제가 저 위의 습관덩어리에서 "저녁식사후 TV 보기"대신 "책 1장(章) 읽기"로 대체한다면? 혹은 맨 뒤에 "유산균 먹기" 다음에 "영단어 30개 외우기"를 붙인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물론 당장은 큰 변화가 아니겠지만, 그게 하루이틀 쌓이다 보면 전 현재보다 훨씬 많은 책을 읽게 되고 영어 어휘력도 풍부해지겠죠.
이게 저자가 말하는 습관쌓기(해빗 스태킹)입니다. 저는 이 방법이 상당히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습관을 각각 따로따로 기억하면 까먹기도 쉽고 따로 시간 내기가 애매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습관을 덩어리로 만들어 버리면 잊어버릴 일도 없고(저도 유산균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먹습니다. 매일 씻으니까요 ㅎㅎ) 새로운 습관을 추가하거나 관리하기가 매우 편해집니다.
이와 더불어 저자는 효율적인, 효과적인 해빗 스태킹을 위한 몇가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줍니다.
쉬운 습관부터 시작하라 - 우선 습관을 만드는게 우선입니다. 5분 이내로 끝낼수있는 간단한 습관(일어나서 침대정리하기, 점심시간에 가볍게 스트레칭하기)부터 시작하고, 습관덩어리를 살찌우는건 그 다음입니다.
습관을 분류하라 - 습관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어떤 습관은 커리어에, 어떤 습관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 습관마다 우선순위가 다르고요. 이렇게 습관을 분류해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습관을 우선적으로 하는것이 중요합니다(저자는 습관을 코끼리 습관, 핵심습관, 보조습관으로 분류합니다. 자세한건 책에서!)
이외에도 '습관쌓기'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해줍니다. 이후, 독자들이 습관을 선택하지 못할까봐 친절하게 습관의 예시를 127가지나(!) 소개해주고, 효율적 습관이행을 위한 여러가지 사이트와 툴들을 추천해줍니다.(물론 영어입니다!)
진지하게, "나는 새해엔 해빗스태킹이라는걸 해서 조금더 규칙적인 하루를 살고싶다!" 하는 의지가 계시다면, [해빗 스태킹]이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책에서 너무나 많은 부분을 127가지 습관 예시에 할애했기 때문에, 순수한 자기 계발서로는 내용 구성에 아쉬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냥 책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저를 비롯한 몇몇 분들의 리뷰만 보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습관이 중요하다는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도 '안볼때는 TV 무조건 끄기'라는 습관을 오늘부터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방에 있는데 TV가 틀어져 있는건 분명한 전기 낭비니까요 ㅎㅎ
여러분도 새해엔 새로운 습관 1가지, 나아가 해빗 스태킹으로 더 알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