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운의 bookreview] 꿈꾸는 다락방

아직 포스팅의 제목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매번 글쓸때마다 바뀌고 있네요

오늘 읽은책은 '꿈꾸는 다락방'입니다. 국내 성공학 책중 대표 저서중 하나죠!

참고로 저는 성공학(자기계발서)책을 상당히 좋아하고 자주 읽습니다.

어째 글이 리뷰로 시작해서 의식의 흐름으로 끝나네요. 아직도 글 읽기는 쉬워도 쓰기는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꿈꾸는 다락방]-개정판

저자 : 이지성
출판사 : 차이정원


[꿈꾸는 다락방]은 국내 자기계발서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R=VD 공식으로 유명한 [꿈꾸는 다락방]의 요점을 정리하자면, Realization=Vivid dream 생생하게 꿈꾸면(상상하면)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여기까지만 봤을 때, “상상하는게 현실이랑 무슨 상관이야? 움직여야 꿈을 이루지! 엉터리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필자도 [꿈꾸는 다락방]을 읽기전, 단순히 R=VD공식에 대해 들었을 때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그러나 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저자가 의미하는 R=VD에 대해 생각해보니 이 공식이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성공공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적으로, R=VD 방식에서 ‘꿈꾸기’는 단순한 망상이 아니라 ‘매우 생생하게 꿈꾸기’이다. 예를들어 “아 나도 A기업에 들어가면 참 좋겠다. 이루어진다면 참 행복하겠지?”라는 생각은 단순한 바램이며 망상이다. 그렇다면 VD는? 자신이 A기업에 면접을 보고, 합격통지를 받아서 기뻐하며 며칠이 지난후 정장을 차려입고 A기업에 출근하여 일하게 되는 모습을 마치 영화를 보듯, 현실처럼 생생하게 상상하는게 VD이다.

VD가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는건 맞지만 그게 어떻게 꿈을 이뤄준다는 뜻일까? 우선 ‘심리적 요인’이 존재한다. ‘승리 포즈’라고 알고있는가? 면접을 보기전, 혹은 발표를 하기 전 사람들은 거울을 보면서 승리포즈(V자 모양으로 양팔을 쫙 뻗은 자세)를 취하는 것 만으로도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한다. 아마 자신들의 자세에 의한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꽤 유명한 실험으로 TED를 비롯하여 많은 매체에서 소개되었다.

VD또한 유사한 효과를 낼수 있다고 생각한다. 승리 자세를 취하는 것 만으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데, 매일 자신이 무언가를 해내는(이루어내는) 장면을 생생하게 꿈꾸는건 그 사람의 자신감과 퍼포먼스에 훨씬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연장선상에서 병이나 약에 대한 플라시보 효과도 넓은 의미에서 R=VD 현상의 일종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R=VD가 이루어지는 두번째 요소는 ‘디테일’ 이라고 생각한다. 눈을 감고 자신의 스마트폰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아마 매일 손에 달고사는 스마트폰이지만 눈을감고 그 이미지를 상상하는건 쉽지 않다. 즉, 해당 이미지를 정확하게 상상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디테일한 정보와 애정이 필요하다. 즉 VD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꿈에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갖고있으며, 그렇게 많은 정보를 수집할만큼 목표에대한 강한 애정과 집착을 가진 사람이라는걸 반증한다. 꿈에대한 디테일과 애정, 집착을 겸비한 사람이 성공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앞서 말한 플라시보 효과나 스포츠 선수들의 경지전 이미지 트레이닝, 심리치료등 포괄적인 의미에서 R=VD라고 설명할 만한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혹은 꿈을 구체적으로 정하라(쓰라)는 유사한 메시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성공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 관련 책들을 읽다보니 이처럼 유사한 메시지나 사례가 눈에 쉽게 들어온다. 나름 성공학 쪽에선 조금씩 통찰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 같아 기쁘다. 그런데 문득, 나는 내 꿈을 목표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꿈꾸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얼른 서평을 마치고 에버노트에 내 꿈 시나리오를 적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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