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전 쯤 말했었지? 티켓 예매했다고... (@hermes-k/hero)
맞아, HERO 공연. 갤럭시익스프레스, 로맨틱펀치, 피아, 크라잉넛 네 팀이 같이 공연한...
평균 한 달에 한 번은 홍대 가서 몸 풀고 오지만 어제는 평소랑 쪼끔 다르더라...
다들 약 빤 것처럼 놀더라니까...
이런 느낌 이 때 이후 처음인 듯...^^
2년 전 해리빅버튼 공연에서 함께 간 제자들에 의해 공중부양 중인 헤르메스... 이후 이 사진은 한동안 해리빅버튼 페이스북 페이지 대문으로 쓰임. 가문의 영광...ㅋㅋ
막판에 크라잉넛 공연할 때는 아그들 슬램하면서 노는 거 보다가 살짝 코끝이 찡~하더라...
20여년 전 우리 세대가 시작한 판에 지금 조카뻘되는 아그들이 이렇게 재밌게 노는구나...싶어서... ㅋㅋ 그래서 잠깐 찍어 왔지.
이렇게 말해 놓고 생각해보니, 올 1월 1일 자정에 있었던 피아 게릴라 콘서트 때도 미친 듯이 놀았구나. ㅎㅎ 공연 끝나고 집에 오니 4시... 두 시간 자고 제주도행 비행기 탔었지...ㅋㅋㅋ
암튼, 지금부터 틈틈이 찍은 사진들 올릴 게, 그런데 로맨틱 펀치 사진은 없을 거야. 로펀 공연할 때 여왕님이랑 조폭 떡볶이 사먹고 있었거든... 로펀 한테는 미안하지만 우리 다리는 소중한데다(스탠딩 공연에 러닝타임 3시간 10분ㅠㅠ) 다음 순서였던 피아에 집중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ㅠㅠ
공연 동영상이 아직 유튜브에 안 올라와서 아쉽긴 한데... 갤럭시 익스프레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동영상이 있어서 링크해 둘게. 클릭 한번만 해줘~
https://www.facebook.com/GalaxyExpressKR/videos/2249332621762273/
이렇게 세 시간 남짓 신나게 놀고는 언제나 그렇듯이, 가까운 곳에 있는 단골 LP 바에서 에일 맥주 한 잔씩 먹고 집에 왔어. 부럽지?
부러우면 예매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