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에 관해 어머니께서 해주신 이야기가 떠오른다. 어머니께서 운동을 하러 다니시는 곳의 선생님 이야기다.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이 생일 등 자신의 기념일을 챙겨주면 꼭 작은 선물을 돌려주신다고 한다. 양말 같이 그리 큰 것이 아니다. 그런데 그 양말 하나 덕에 학생들 사이에서 그 선생님은 인기가 정말 좋다고 한다.
선물은 정성이 가치다. 선물을 준다는 것 자체에 그 가치가 있다.
오늘 사무실에서 회식이 있었다, 두 명이 비슷한 시기에 사무실을 떠나 그동안 있었던 회포를 풀기위한 회식이었다. 지금까지 사무실 구성원 중 6명을 보냈음에도 이제야 그 회식의 의미를 깨달았다, 그 두 명 중 한명이 나였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새로 오고, 떠나길 반복하는데, 심지어 옆 사무실에서 또 보게 될 텐데, 그걸 하나하나 챙기나 싶었다. 내가 그 자리에 가기까지는 몰랐다. 여러 사람을 보내며 참여했던 회식자리에서 내가 떠나는 사람이 되니, 그 자리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그저 밥 한번 같이 먹으며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하는 것. 힘들 일이 아니다. 그리고 수 없이 반복되는 일. 하지만 당사자에게는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이었다.
나 자신조차 챙기기 바쁘다는 핑계로 주변에 무심했던 것이 후회된다.
일전에 무심히 떠나보냈던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어머니의 양말이야기가 이제 이해된다. 선물은 정성이 가치였다.
배울게 아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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