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oioioioi 입니다!
음.. 이러고 1시간째 시작을 못하고있는중!! 으어어어억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존댓말로 썼다가 다시 반말로 했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아무래도 이번 포스팅 망삘이.. 흐흐흐
좋아! 그냥 편하게 !!
일단! 지난 포스팅에 대한 개인평!
다들 그렇지만 자기가 쓴 글 자기가 제일 많이 읽어보잖아? 그래서 나도 여러번 읽어봤어. 정말 개떡같이도 써놨구나 아 좌절감ㅠㅠ 분명히 글쓰는 당시에는 내가 의도했던대로 잘 썼다고 생각하고 뿌듯하게 있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이건 뭐..신나요형의 고구마 포스팅이랑 비슷하게 엉망진창이던데 ㅋㅋㅋ착한형들이 개떡같은 글을 찰떡같이 이해해 준거있지? 고마워 +_+
이제 본론으로 ㅋㅋ
야쿠자와의 조우!! 요 썰을 먼저 풀어볼까해!
때는 바야흐로 20xx년! 일본유학 초기때 일이야. 내가 사는 곳은 치바였고 학교는 도쿄. 통학하는데 대중교통으로 1시간30분이나 걸렸어. 이런저런 사정때문에 치바에 살게 되었는데, 중요한건 통학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거지! 당시 환률로 차비만 한달에 30만원이나 지출이 생기는거야. 난 가난한 유학생인데.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고민끝에 차를 하나 장만했어 중고차로. 생애 첫차!
차 사진을 찾아봤는데 ㅎㅎ 이런 사진이 어이쿠 부끄러워라 ㅎㅎㅎ
다들 반짝반짝하던 시기가 있잖아? 난 일본에 있을때였어.
내가 나타났다하면 사람들이 그냥!
어휴 난리도 아니였어 말도마 ㅋㅋㅋ
어이쿠..또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힐뻔 ㅋㅋ 가끔씩 과거에 빠질때가 있네 ㅠㅠ 나만 그런거 아니지? 다들 내가 말야~ 왕년에~ 이거 하나씩은 있잖아? 그래요? 안그래요?
각설하고!
유학생활중 알게된 어르신들이 조금 있었는데, 내가 운전이 가능하니깐 가끔씩 부탁을 해왔어. 같이 술을 마신 일행 좀 집까지 모셔다 드리라고. 물론 용돈을 좀 받았어. 아무튼 이날도 어김없이 일본인 지인을 한분 모셔다달라는 부탁을 받았어. 중요한 손님이니깐 잘 부탁한다며. 뭐 별거 있나 유학초기라 일본어도 서툴고 그래서 주소만 찍고 대화없이가다가 도착해서 다왔다고 말하는게 끝이었었으니 잘하고 자시고 할게 없었지. 근데 이 사람은 대략적인 위치만 말해주고 말로 이리로 가달라 저리로 가달라 하는거야. 그렇게 15분을 가다 서다 가다 서다를 반복했는데 잉?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온거 있지? 내가 이쪽 지리를 잘 몰라서 말하는대로만 갔다가 한바퀴 돌고온거지 -_- 이때부터 빡이 슬슬.. 한참 혈기왕성할때라 나도 좀 틱틱거리며 이 사람을 대했어. 되도 않는 일본어로 말이지 ㅋㅋㅋ 아 그런데 또 가다보니 다시 원점이네???????????????????? 아놔 나 버뷰다 삼각지대에 빠진건가???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진법?? 가도가도 다시 출발점이니. 하도 짜증나서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그 어르신에게 연락을 했어. 근처라 금방 나오신다네. 그리고는 그 어르신이 올 때까지 차 안에서는 이상한 기싸움이 벌어졌지 ㅋㅋㅋ 난 이 사람을 술먹었으면 곱게 쳐먹지 짜증나게 이게 뭐야 이런 식으로 깔보고있었고, 이 사람은 말도 못하는 어린놈의 쉐리가 ~~이런 느낌? ㅋㅋ 결국 어르신 동승으로 목적지에 도착하고 마지막에 이 사람도 좀 기분이 나빴던지 날 노려보면서 비아냥거리며 아주~고맙다 응? 이런 식으로 말을하는거야. 기싸움에 밀릴수없지!! 그것도 취객인데! 나도 같이 맞받아쳐줬지! 그랬더니 옆에 있던 어르신이 날 말리며 연신 그 사람에게 죄송하다며 내려서는 깍듯하게 90도로 인사까지 하는거야! 이거 뭐지? 저 단순 진상 취객이 어떤 인물이길래???
어르신이 돌아와서 하는말이 저 사람 저래보여도 다치는 바람에 은퇴한 중간보스급 야쿠자라고 ㄷㄷㄷㄷ.. 어쩐지 이레즈미(야쿠자 문신)가 손목까지 내려와서 옷 사이로 살짝 보일듯 말듯 하더라니..
내가 어디서 들었던게 있는데 야쿠자들도 이레즈미를 무조건 전신에 하는게 아니라 계급별로 조금씩 한다고 하는거야 상체는 반팔 팔꿈치 손목 순이고 다리도 마찬가지. 계급이 위로 올라갈수록 전신으로 퍼지는거지. 근데 이 사람도 전신...ㄱㄱ ㅑ ㅇ ㅏㅇ ㅏㅇ ㅏㅇ ㅏㅇ ㅏㅇ ㅏ!! 이때 좀 소름 돋았어. 형들 나 죽을뻔했었어 ㅎㅎㅎ
키드갱!!
혹시 오해할까봐 말하는데 나 금수저아니야~ 일본 유학에 가자마자 차까지 샀다고 오해할법한데..내가 벌어서 간 돈으로 유학생활 시작했고 반십년중 2년이상을 밤새 일하면서 돈 벌었어 ㅠ 어마어마한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려고 외쿸인 노동자로 변신한 가난한 유학생이었어!
본 변호인 증거를 제출합니다!
맨위가 점장 스케쥴이고 맨아래가 내 스케쥴. 야간시급이 어마어마해서 늘 밤새서 일했어. 눈물없이는 들을수 없는 이야기는 나중에 ㅋㅋ 이 스케쥴 보고 갑자기 생각난건데 여기서 일할때 생겼던 일이야! 이제 일본을 슬쩍 돌려까는 이야기를 하나 할까해!
예전에 페북에 찌끄렸던 글을 퍼왔어 ㅋㅋ
절대 다시 쓰는게 귀찮아서 그런거 아니야ㅋㅋ이때는 음슴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없기를!!
담배는 기호식품이니 여자의 흡연에 대해서 난 별로 신경안씀. 근데 여기 일본은 좀.. 밥먹으로 와서는 아기 안고서 담배피는 젊은 엄마들보면 참.. (들이야 엄마들!! 소수가 아님..) 열에 일곱 이상이 이럼.. 부모가 쌍으로 핌.. 애들 앞에서! 담배연기라도 다른 쪽으로 빼면 덜 뭐라하지.. 그냥 신경 안쓰고 핌. 머리 속에 뭐가 들었는지
지금은 금연하는 식당도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 식당내에서 흡연이 가능해! 내가 일했던 식당도 마찬가지였지. 담배피는거야 신경하나도 안쓰는데, 갓난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끌고와서는 자연스럽게 아기 옆에서 담배를 피는거야. 또 아직 초등학교 입학도 안한애들 데리고와서 아이는 옆에서 밥먹고있는데 자기들은 담배를~ 흐...이거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는거야? 형들? 응? 내가 어지간해선 이해하려고 했는데 절대 이해하지 못했던 문화중 하나가 이거였어. 아이들은 뭔 죄야? 근데 더 웃긴건 애들도 가만히 있어. ㅠㅠㅠㅠ
어이없는 이야기 하나 더
나 알바하는 가게 남직원.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음. 다른 지점으로 하루 파견갔는데 회사에 사원 등록도 안되어있는 여친을 불러서 일을 시킴. 보고도 안하고. 일하다 여친 쓰러져서 구급차 실려감. 여기서 헐~ 한번. 다음날 가게 출근했더니 그 여친이 울 사무실에 앉아있음. 직원 말 들어보니 어제 쓰러져서 집에 혼자있으면 위험할까봐 데리고 왔다함. 그 직원 그날 12시간 근무. 여친 좁은 사무실에서 12시간 앉아만 있었음. 그것도 나 휴식들어간 1시간은 내 편의를 위한다고 여친을 불편한 홀 테이블에 1시간 앉아있게함. 헐~ 두번. 이 둘은 동거중인데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이 남자랑 헤어질 판. 근데 여기서 대박 반전 여자 임신 4개월 째임.
아.. 세상엔 진짜 미친 사람들 많아
며칠뒤!!
며칠 전 임신4개월녀 이야기 했잖아 기가막힌 뒷이야기 해줄게
그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헤어지자고 했잖아 아 쓰는 도중에도 기가막혀서 웃음만 나온다 몰래 불러서 하루 일하다가 쓰러져서 구급차 실려갔잖아 그 가게가 아키하바라 점인데 그때 구급차에 동승해서 병원까지 같이 간사람이 아키하바라 점장(이하 점장)이었어 그 직원은 가게에 남고. 점장이 여자가 쓰러져서 병원에 갈때까지 옆에서 친절하게 간호해 줬나봐 거기에 여자가 한눈에 홀딱 반해 버린거지 처음보고 몇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암튼 점장이 좋아졌다고 남직원이랑 헤어지자고 한거야 정작 점장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고 단지 짝사랑때문에 뱃속에 4개월된 아기고 뭐고 말이지..
동거중이라고 했잖아 근데 그 여자 지금 집나가서 연락 안 받는 상태. 나가기 전에 남직원이랑 이야기를 했나봐 뱃속 아기에 대해서. 여자가 아기는 낳되 엄마한테 맡기고 자기는 싱글 처럼 살겠다고 했다고 함 ㄴ러ㅏㄹㄴ허ㅡㅍㅊㅅ 이게 말이야 방귀야!!!!
이게 저 둘에게만 국한된 이야기였으면 좋겠음. 이게 일어날수있는 일이야???
이 후 이야기는 직원이 그만둬서 못들었음 ㅋㅋ
야쿠자이야기2.
어쩌다보니 또 야쿠자 이야기인데.
치바에서 도쿄로 이사와서 살때의 일이야. 추운 겨울이었어 새해맞이 3일전! 방학을 맞이하여 열심히 죽어라 외국인 노동자 생활을 할때였어. 나는야 돈의 노예 예압!
믿지 않겠지만. 군대있을때 소대에서 같이 생활하던 후임 3명이 일본에 유학&워킹홀리데이비자로 와있는 상태였어. 다들 먹고 사는데 바빠서 연락도 자주 안하고 만나기는 더 힘든 상태였는데. 어느날 워킹비자로 치바에서 일하고 있던 후임한테서 연락이 오는거야. 다급한 목소리로 정말 급한일인데 자기 여자친구 좀 집에서 며칠 재워줄수 있냐고.
잉? 뜸금없이 본인도 아니고 쌩판 모르는 자기 여자친구를? 집도 좁고 남자 혼자 사는 집인데 난 단호하게 거절을 했지! 놉!! 그랬더니 사정사정을 하면서 단 며칠이면 된다고 하면서 구원의 목소리를 보내는데.. 두번 거절하기가 힘들더라고. 어쩔수 없이 승낙했지. 2시간뒤에 친구가 도착하고 여자친구를 봤는데 추운 겨울에 얇게 옷을 입고 분홍색3선 쓰레빠를 신고 아무런 짐이 없는거야. 며칠 머무른다며?? 왜 빈손인데? 이건 또 뭐지??
이유인 즉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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