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다시 진도 빼는 속도를 높여야겠습니다. 얼렁 기본동사와 전치사를 익힌 후 반복적인 연습을 해야하니까요. 이번엔 give 되겠습니다. 'give = 주다'로 해석해도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지만 좀 더 본질적인 내용을 익히도록 합시다. 마친 구글에서 좋은 그림이 하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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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고 "역시나 '주다' 맞네" 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그림을 캡쳐해온 이유는 바로 적정한 화살표가 그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give에는 내게서 떠나보내는 뉘앙스도 내포해 있는데, 많은 경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깔려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쨌든 나의 의지에 따른 행동인 점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쨌거나 give는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이전 grammar 부분에서 예문으로 들었지만 give는 두 대상 사이에서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본적으로 기둥 두 개 박아두고 연결하는 동사라는 점 상기해 주십시오. 그리고 궁합이 잘 맞는 전치사로는 대표적으로 to가 있겠습니다. 다른 한 쪽 기둥이 서 있지 않은 경우 give는 그 영향력을 외부로 발산만 하게되고 그 영향력을 to를 통해 끌고와 연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Give it to me. 처럼 말이죠. 하지만 for도 꽤 많이 쓰는 도우미란 점 알면 좋겠습니다. 자, give에 대한 네이버 예문을 가볍게 훑어볼까요?
(1) Give your mother the letter.
(2) Give the letter to your mother.
(3) How much will you give me for the car? : 'for'를 쓴 이유를 아시겠나요? @jack8831/3-for <- for를 참고해 주십시오.
(4) I gave $100 for the lot.
(5) Give me a call : 전화해
재미있는 표현 하나 되짚고 넘어갈까요? 바로 give up입니다. 여기서 give는 내게서 보내버리는, 손을 놔 버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글쎄요, up을 함께 써준 이유는 up이 보다 (수준) 높은 상황, 어려운 상황을 의미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내가 풀 수 없는 상황, 내 손에선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을 밖으로(높은 영역으로) 밀쳐버리는거지요.
이런 상황을 give out으로 표현하지 않은 것은 out의 뜻이 외부로 발산하려는 give와 합쳐져 다른 표현을 나타내기 때문인 듯 합니다. out도 외부로 뿌려대는 의미가 있다보니 give와 섞여서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밖으로 발산해버리는 상황을 연출하니까요. give out은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밖으로 배출해버리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이제 추석연휴가 있는 새로운 주가 시작되려 합니다. 추석전이다 보니 저도 무척 바쁜 상황이네요. 좀 한가해진다 싶을 때 속도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 그래도 그 때까지는 하루 한편이라고 꼬박 연재를 하도록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