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빵은 멜빵을 뜻합니다.
오래전 나무를 지게에 얹어 이고 지고 나르던 시절에
처갓집에 온 사위가 지게 짊어지고 처갓집 뗄감을 해주려고 하니
장모님이 지게 멜빵을 이 덩굴로 만들어 주었다고합니다.
그렇게 만든 이유인즉
가녀린 덩굴을 이어만들었기때문에 조그만 무거워도 멜빵이 툭 끊어질테니
사위가 짐을 무겁게 들지 말고 조금만 들어
힘들지 말라는 장모님의 마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덩굴나무의 이름이 사위질빵이 된 것이고,
사위를 아끼는 장모님의 마음이 담긴 이름입니다.
꽃이 진 자리에는 솜털날개가 돋아나 씨와 함께 날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