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사위질빵 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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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빵은 멜빵을 뜻합니다.

오래전 나무를 지게에 얹어 이고 지고 나르던 시절에

처갓집에 온 사위가 지게 짊어지고 처갓집 뗄감을 해주려고 하니

장모님이 지게 멜빵을 이 덩굴로 만들어 주었다고합니다.

사위질빵 씨방.jpg

그렇게 만든 이유인즉

가녀린 덩굴을 이어만들었기때문에 조그만 무거워도 멜빵이 툭 끊어질테니

사위가 짐을 무겁게 들지 말고 조금만 들어

힘들지 말라는 장모님의 마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덩굴나무의 이름이 사위질빵이 된 것이고,

사위를 아끼는 장모님의 마음이 담긴 이름입니다.

꽃이 진 자리에는 솜털날개가 돋아나 씨와 함께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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