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에서의 한달. 그 소회와 투자고민

암호화폐에 대해 공부하고 투자해가면서 스팀잇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스티미안분들께서 아직 미숙한 저에게 많은 정보를 주셨고, 평생 모르고 살 뻔했던 것들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스팀잇을 진정 감사한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스팀잇을 하며 저는 늘 스팀을 구매할 적정시기를 찾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투자재원이 한정적인지라 다른 화폐에 관심을 쏟다보니 아직도 스팀을 사지 못했습니다. 아니 좀 더 솔직하게 고백하고 싶네요. 아직 스팀에서 제가 투자한 다른 화폐(비트, 이더, EOS 등)보다 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자꾸만 저의 투자를 주저하게하는 것.
그것은 계속 늘어나는 유저와 그에 따른 보상감소 입니다.

유저가 늘어나는 것은 스팀잇서비스가 성장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자연스럽고, 막을 수 없으며 심지어 멋진 일입니다. 저처럼 스팀잇에서 긍정적 영향을 받은 분들이 꽤 되시리라 봅니다. 특히 KR의 선배님들.. 당신들은 대체..
(먼저 알게된 지식을 아낌없이 나눌뿐아니라 파워를 임대해주고 활성화아이디어를 내고.. 정말 대단합니다.)

그러나 냉정히 스팀잇에서 발행되는 코인량이 한정되어 있는한 유저가 한없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소식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어떤 금광에 계속 광부가 몰려드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캘수있는 금의 양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죠.

이를 보상할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스팀의 시장가치가 오르는 것입니다. 줄어든 량은 커진 가치만이 보상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하나로 귀결합니다.
"스팀의 가치가 계속 오를 것이냐"
이 순간 스팀잇의 글작성자(채굴자)와 시장투자자의 목적이 같아집니다.

그런데 정말 계속 늘어나고있는 유저만큼 스팀가격도 계속 오를 수 있을까요?
지금도 유저는 늘어나고 있는데 스팀가격은 답보중입니다. 과연 스팀가격을 오르게하는 트리거는 뭘까요? 저는 이 해답을 찾지못해서 투자를 자꾸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이미 깨달음을 얻으신 분께서는 가련한 중생을 구제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첨언)
스팀을 구매해서 파워로 보관하면서 운영하는
것도 고민해보았습니다. 자가보팅이나 스팀파워의 위력으로 팔로우를 늘려서 여러명의 보팅을 받음으로서 유저증가에 따른 수익감소를 헷지할 수 있겠지요.

'이런 현질이 스팀을 구매하는 동력이 되어 가격을 상승시키려나?'

일리가 아주 없지 않은게 스팀파워는 스팀유통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팀잇이 잘 될수록 스팀파워현질자가 늘어날 것이고 결국 인플레이션율보다 파워로 변환되는 스팀이 많아지면 시장은 스팀이 줄어든다고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유저가 계속 많아질수록 상대적으로 더 많이 늘어나는 무과금(?)유저들에게 잠식당할 가능성이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참 어렵네요.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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