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it Today
안녕하세요! Keepit 입니다.
요즘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일본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법 제정 이후 수많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일본인데요.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서 괄목한 만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오늘의 스낵뉴스입니다.
1. 채굴
[News.Bitcoin]Japan’s Internet Giant GMO Launching Bitcoin Mining with 7nm Chips
[News.Bitcoin]Japan’s Entertainment Giant DMM Launching Bitcoin Mining Farm and Pool
[CCN]Japanese Internet Giant GMO to Spend over $3 Million for Bitcoin Mining Operation
일본의 3대 인터넷 기업 중하나인 GMO,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치는 DMM 등 일본의 대기업들이 비트코인 채굴에 뛰어드는 중입니다.
DMM은 이미 본사에서 확보한 2700만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cloud mining을 계획중에 있습니다.
주목할 기업은 GMO입니다. GMO 의 경우 7nm 공정을 통해서 50000개의 칩을 생산하고 500 petahash/s 로 채굴하겠다고 선포하였습니다. 실제로 말한 대로 진행이 될 경우 마이닝풀의 top 10에 들어가게 됩니다. 비트메인의 anti miner S9이 16nm 칩이며, 14 TH/s면서 1372 W를 사용하는 것에 반해, GMO 의 제품은 10 TH/s 면서 500 W를 사용하기에,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칩이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채굴 공장은 북유럽의 재생에너지를 통해서 채굴을 하겠다고 말하면서 러시아의 채굴 그룹이 핵발전소와 협약을 맺어 채굴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입니다.
2. 거래시장 + 은행
[News.Bitcoin]Coincheck Becomes the First Licensed Japanese Bitcoin Exchange
[CoinDesk]Japan's Bitcoin Exchanges Under Regulator Surveillance From October
[CTelegraph]Japan Becomes Largest Bitcoin Market as Traders Leave China
[CoinDesk]Japan Exchange Report: Cloud Edging Out DLT on Capital Markets Efficiency
[Bitcoinmagazine] Bitcoin Exchange bitFlyer Hopes to Win Big With the Japanese Bankers Association
[Ethnews]Japan’s FSA To Appoint Chief Of Cryptocurrency Monitoring
[CoinDesk]Japan Exchange Report: Cloud Edging Out DLT for Capital Markets Needs
[CCN]Japan Develops Customer Digital ID Blockchain for Banks
중국의 규제에 힘입어 (실제로도 앱기반 거래 위주의 일본 거래소라 coinmarketcap에 잡히지 않아 실질적 1위로 예상되었던 거래량은) 명실공히 세계 1위의 거래량을 자랑하게 되었고, 국가 리스크가 없기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훨씬 안정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규제 뉴스와 함께 중국의 거래량은 바로 일본으로 흘러들어오게 되었는데 이 ‘국가 리스크’ 라는 것이 국제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일화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9/13 일본의 금융청이 승인한 Coincheck를 필두로 완전히 합법의 틀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이루어 집니다. 완벽한 합법의 틀 대신 수많은 정기적인 관리 감독과 그에 상응하는 비용의 증가는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있었던 수많은 어이없는 거래소 관련 사건과 같은 문제들은 이제 법적 테두리에서 관리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완벽한 합법의 테두리에 기반하여 일본 최대 거래소인 Bitflyer는 120개의 은행이 회원으로 있는 Japan Bankers Association (JBA)과 협업하고, Fujitsu, Hitachi, NTT Data와 공동으로 일본의 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급하고자하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그 프로젝트는 “Miyabi” 블록체인으로 나타날 예정이며, 초당 1500-2000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니니 나올 수 있는 속도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은행에서 쓸 수 있는 디지털 ID 블록체인을 개발중이며 거대 은행들은 이 ID를 공유할 예정인데다, Japan Exchange Group에서 자본시장에서 사용가능한 분산원장 기술을 만들고 있다는 발표도 나왔습니다.
고작(?) 2014년 이후로 360억 정도를 벌어들인 스타트업이 이렇게 거대한 국가규모의 프로젝트를 중심적으로 이끌고 있는 모습에 약간의 부러움을 느낍니다. 특히, 보수적이기 이를 데 없는 ‘은행’이란 조직을 끌고 간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3. 국가 화폐
[CTelegraph]Japan Considers Launching J-Coin, Eliminating Cash Before Tokyo 2020 Games
최근 프리세일을 진행한 COMSA에서 일본 엔에 기반한 현재의 tether와 같은 ZEN을 만든다는 발표도 있었지만, 일본의 은행들이 연합하여 J-coin을 만든다는 소식은 더 중요하게 들립니다. 최근 에스토니아에서 국가 화폐를 위한 ICO를 한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소규모 국가가 아닌 G8규모의 국가가 만들 때의 파장은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J-coin은 엔과 1:1의 가치를 지니며 엔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고, 2020년 도쿄올림픽 까지 현재 모든 자금거래의 70%를 차지하는 현금을 전부 디지털 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일본 중앙은행은 아직 블록체인을 도입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하였지만, 가볍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4. 기업의 움직임
[CoinDesk]Hitachi and Mizuho Strike Deal for Blockchain Supply Chain
[CoinDesk]Mizuho CEO: Financial Firms 'Should Have Courage' on Blockchain
[CTelegraph]NEM Partners With Malaysian Digital Economy Corporation
거대 금융 기업인 Mizuho의 행보가 최근 많이 보였습니다. 대표가 블록체인에 대해 용기를 가지라고 말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Hitachi와 연합하여 블록체인 공급망을 만든다는 발표도 나옵니다. 이러한 거대 기업에서 앞장서서 블록체인 기술을 발표하고 선두주자로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한편, NEM의 경우는 말레이시아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국내의 틀을 벗어나 금융이 약한 국가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5. 사기
[CoinDesk]33 Cases: Cryptocurrency Fraud Is on the Rise in Japan
물론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지요.
일본 경찰청에서는 2017년 1-7월 간 33 건의 암호화폐 관련 사기를 적발하였습니다.
2FA 를 건너 뛰고 계좌에서 금액을 빼내기도 하는 등의 수많은 사기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증대와 함께 그 금액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보고되는 사기 사건들에 좀더 경각심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
감정적으로는 선진국으로서의 부러움과 역사적 배경을 통한 미움이라는 양가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국가.
앞으로도 이 나라의 움직임은 주목할 필요가 있고 좋은 부분은 빨리 도입해야 하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도 미리 보여주기에 반면교사의 역할로도 적합할 듯 보입니다.
이상 오늘의 뉴스를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