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팀잇에서 역사 여행을 소개하는 @keydon이라고 합니다.
저는 역사와 여행을 너무 좋아해서 역사 여행지를 찾아 떠나고 있으며
저처럼 역사여행을 좋아하는 스티머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정보를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소개하는 역사여행에서는 아래와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여행지 정보 - 대단한 곳이 아닌 누구나 짧은 시간에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곳 위주
2. 근처 먹거리 소개 - 대단한 맛집 탐방이 아닌 저렴하면서 맛있게 한 끼 해결하기
3. 주인공 소개 및 당시 시대 소개 - 수능공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히 소개
자~ 그럼 @keydon의 역사여행 소개 첫시간 겸재정선편 출발합니다~
<탐방지 소개 : 겸재정선미술관-서울특별시 양천로 47길 36 소재>
강서구 가양동 소재의 일반 주택가에 있으며 뒷편으로는 궁산이라는
산이라기보다 나즈막한 언덕이 있습니다.
언덕을 올라가면 한강이 바로 보이구요~
올해 겨울이 춥긴 추웠나 봅니다~
산책로에 눈이 아직 안녹아 있어서
손이 꽁꽁 얼어가는 것을 참으며 스티머들을 위해 스팀 눈사람을
만들어 봤습니다~ 한강도 꽝꽝 얼어있네요~
그 궁산 공원 산책로에는 양천향교와 소악루도 있습니다.
함께 둘러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교통편/개관시간/관람료 소개>
무료 지하 주차장 있습니다~
관람료는 요렇게 생긴 티켓 발매기에서
현금만 받기 때문에 1,000원 준비하셔야 합니다~
<주인공 소개 : 겸재 정선(鄭歚, 1676년 ~ 1759년)은 조선의 화가, 문신>
조선 역사중 영조시대에 활동했던 화가이자 문신입니다.
조선 시대 역사중 영조 시대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등의
아픈 기억이 많이 아물어져 백성들이 어느정도 먹고 살만했던 때 입니다~
영조왕은 조선시대왕중 최장집권 및 최장장수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왕이죠~ 제가 존경하는 정조왕의 할아버지이기도 합니다~
겸재 정선의 업적이라 하면 뭐니뭐니해도 우리나라 고유의
진경산수화 화풍을 창시한 것 입니다.
진경산수화 : 실제 경치를 화폭에 옮기는 화풍
너무 깊게 알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 나라 고유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실감나도록
표현을 한 화가이며 그 화풍이 후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건~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얼마나 실감나게 표현하셨는지 대표작인 인왕제색도를 한번 보실까요?
정말 제가 산신령이 되어 산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실감나네요~
인왕산은 현재 서울 종로에 위치한 산이죠~
인물 소개는 여기까지 하는걸로 하겠습니다~
<겸재정선 미술관 소개>
입구에 들어서면 미술관 근처의 옛 풍경이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 찍으니 진짜 같네요~
역시 "진경산수화"의 원조라 그런지 풍경화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풍경이 이렇게 아름답다는걸 새삼 다시 느껴봅니다~
미술관 관람중에 재미있는 사실 발견~
천원짜리 지폐에 겸재정선의 진경산수화가 있다는 것~
다들 알고 계셨나요?
바로 퇴계 이황 선생님 뒷면 그림에 똭~하고 겸재정선의
계상정거도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계상정거도는 정선이 이황 생존시의 건물인 서당을 중심으로
주변 산수를 그린 풍경화입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면 너무 너무 재밌습니다~
요것은 독서여가도라는 겸재 정선의 자화상을
포토존으로 만들어 논 것입니다~
요렇게 그림 구경하다 사진도 찍으라고 포토존도 설치한
세심한 배려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옆에 입고 찍으라고 한복도 구비되어 있네요~
요렇게 미니 영화관에서 영화도 감상하구요~
이렇게 진경산수화를 그려보는 체험장에서 못 그리는 그림도 그려봤습니다~
다 그리고 보니까 그냥 낙서 같네요~ ㅋㅋㅋ
체험장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데려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자~ 미술관 관람은 그만하고 이제 시원한 공기를 마시러 밖으로 나가 볼까요?
3층으로 올라가면 기념품과 음료를 판매하는 매점이 나옵니다~
작고 아담한 정감있는 매점입니다~
여기 매점옆 테라스로 나오면~ 이런 고풍있는 돌담길이 나옵니다~
연인과 함께 걸으면 좋을만한 돌담길 같네요~ ㅠㅜ
이 돌담길 따라서 언덕을 올라가시면~ 이런 풍경들이 나와요~
그래! 결정했어!! 오늘 밥은 여기서 먹는다~
제가 역사여행탐방하면서 주변 맛집을 소개 시켜드린다고 했는데~
여기보다 더 좋은 맛집은 없을꺼 같아서 여기서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하노이 베트남 쌀국수 근처에서 3,900원에 포장해서
올라갔습니다~
꼭 베트남 쌀국수일 필요는 없습니다~
메뉴는 여러분 드시고 싶은거 드시면 됩니당~
오늘 맛집은 바로 겸재정선미술관 뒷동산이니까요~ ㅋㅋㅋ
하노이 쌀국수와 스타우트 흑맥주 조합~
어떠신가요? 경치가 좋으니 뭐든 맛이 없을 수 없죠~
근데 3,900원짜리 베트남 쌀국수 치고는 양도 많고 맛이 좋습니다~
스타우트 흑맥주는 껍데기 바뀌기 전 하고 맛이 좀 다른거 같네요~
제가 예전 스타우트 흑맥주를 진짜 좋아했었거든요~
특유의 커피향이 있어서~ 근데 껍데기 바뀌고 맛이 변했어유~ ㅠㅜ
아무튼 가성비 최고의 조합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먹으면 이런 분위기구요~
밥도 다 먹었으니 이제 다시 출발해 볼까요?
언덕을 중간쯤 올라가다 보면 맨 앞에서 소개해 드렸던
소악루가 나옵니다~
여기서 보면 인왕산과 남산이 훤히 보여서
겸재 정선이 작품을 많이 남긴 곳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목멱조돈과 안현석봉이 있다고 하네요~
제가 소악루에서 느낀점은 관리가 잘되는 정자라는 겁니다~
제가 돌아다녀보면 보통 아무리 유명한 정자도
새똥이나 거미줄같은 오물이 많았거든요~
근데 여기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흰양말 신고 올라갔는데
시커매지지 않을 정도로 깨끗했습니다~
소악루에서 내려다 본 한강 풍경입니다~
이것은 겸재 정선이 소악루 주변 풍경을 그린
소악후월 이라는 작품이구요~
몇 백년 사이에 참 많이도 발전했네요~
역시 인간이라는 종족은 대단한거 같습니다~
영차 영차~ 에고 에고 ;; 드디어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제가 엄청 힘들게 올라온 것 처럼 표현했지만~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궁산 정상까지 10분~15분이면 갑니다~ㅋㅋㅋ
정상의 느낌은 봄에 돗자리와 도시락 싸서 소풍오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늑한 곳이였고~
또 평평해서 아이들 뛰놀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개를 키우지는 않지만 개를 데려와서 원반 던지기해도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네요~
그리고 저 소나무숲 뒷편으로 보면 서해 바다도 어렴풋이 보입니다~
자~ 이것으로 @keydon 과 함께하는 역사 여행 제 1편
겸재 정선편을 마칩니다~
전국적으로 이런 역사 미술관과 박물관이 1,200여개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중에 절반 이상 갈 계획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매 주 한편씩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팔로우와 리스팀은 사랑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