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비트코인, 2세대 이더리움, 그리고 3세대 카다노 (Cardano)??

안녕하세요 여러분. 참새입니다.

한국과 중국 정부의 규제 방안들로 코인 시장이 혼돈에 휩싸이고 있는 이 날들에도 가상 화폐 기술들은 조금씩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저희들이 속해있는 스팀 커뮤니티는 커뮤니티 베이스가 워낙 탄탄하니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 뻔히 보이니 (^^) 저는 큰 걱정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3 세대 가상 화폐로 불리는 카다노 (Cardano)에 대해서 기존 가상 화폐들과의 차이점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카다노는 아다 (ADA)라고 불리는 디지털 화폐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금융 테크놀로지 플랫폼입니다. 짧은 시간동안에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가격 상승한 가상 화폐인 만큼 이유가 있겠죠? ^^

카다노를 만든 찰스 호스킨슨 (Charles Hoskinson)은 이더리움의 공동 개발자였습니다. 스마트 계약을 처음으로 도입시킨 이더리움의 개발자였던 것만으로도 카다노를 개발할 때 이더리움의 단점들을 많이 보완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카다노에서 보이는데요, 설명에 앞서 호스킨슨이 말하는 1세대, 2세대, 3세대 코인들의 특징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호스킨슨에 따르면 1세대 가상 화폐는 비트코인입니다. ‘스크립트’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비트코인은 “튜어링 완전 (Turing Complete)” 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컴퓨터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호완성이 완전하지 못하다고 이해하시면 편하시겠습니다). 튜어링 완전하지 못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루프 (loop)가 없기 때문에, 간단히 말하자면, 프로그램에게 같은 행동을 하라고 명령을 무제한으로 반복해서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과도한 무한 반복 루프로 인하여 망가지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죠.

2세대 가상 화폐는 이더리움입니다. 튜어링 완전한 프로그래밍 언어인 ‘솔리디티”라는 언어를 사용하였으며 루프가 있기 때문에 같은 명령을 프로그램에게 반복하여 하라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되었듯이 무한 루프는 네트워크가 명령으로 쇄도되어서 망가지는 가능성을 제공해줌으로, 루프가 있는 것은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더리움은 GAS의 거래 수수료 서비스를 통하여 이런 위험성을 줄였지요. (거래 수수료가 없으면 무한 루프를 통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셧다운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유지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더리움의 스케일링 문제와 보안성 문제 (다오 프로젝트가 해킹 당했던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는 2세대 가상 화폐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호스킨슨은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세대 가상 화폐인 카다노가 있습니다. 카다노는 1세대와 2세대의 가상 화폐와는 다르게 스케일링 문제가 해결되면서 보안성도 더 뛰어남으로 기존의 가상 화폐들의 단점들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더리움이 셔딩 기술과 PoS (Proof of Stake) 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면 이더리움도 새로운 3세대 가상 화폐와 같은 기능들을 가진 가상 화폐로 재탄생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꽤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카다노의 플랫폼은 하스켈 (Haskell), 스마트 계약은 플루토 (Pluto)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들로 씌여지는데요, 이 프로그래밍 언어들은 저희가 기존에 알고 있는 C++, Java, Solidity 와 같은 언어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의 프로그래밍 언어들은 개발자가 컴퓨터에게 “너 이거해. 너는 저거해. “ 이렇게 특정한 행동을 취하라고 명령을 하게끔 해주는 언어인데요, 카다노에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들은 기술적 프로그래밍 언어이기 때문에 수학적으로 프로그램이 왜, 어떻게 구동되어야 하는지 증명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현실에서 정부가 강남역에 버스 정류장을 만든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강남역에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으니 버스 정류장을 만들자!” 라고 수학적 근거가 없이 생각한 후에 버스 정류장을 만들게끔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 기존의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했던 것입니다. 반면에, 통계적인 계산과 증명을 통하여 강남역에 버스를 타고 다닐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프로그램이 증명을 하면서 구동되는 것이 카다노에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시겠습니다!

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Ourboros Proof of Stake algorithm을 사용하여서 거래 처리 속도를 빠르게 높였고, 리나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통하여 네트워크 내의 커뮤니케이션을 더 효율적으로 구동되게 하며, 파티셔닝 (partitioning)을 통하여 스케일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카다노입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카다노 개발에 쓰이는 하스켈과 플루토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다룰 수 있는 전문 개발자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기존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에 비해서) 카다노 개발팀이 얼마나 많은 인재들을 데려오고 앞으로 어떻게 효과적으로 기능적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사용하여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획기적인 언어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누가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가장 중요하겠죠 ^^

개인적으로는, 카다노의 기능적 프로그래밍 언어의 사용과 파티셔닝을 통한 스케일링 문제 해결이 카다노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합의 알고리즘을 PoS를 사용하는 것으로 거래 처리 속도를 올리는 점만을 비교하자면 EOS가 기술적으로는 더 뛰어나지 않나 조심히 예측해봅니다… (앞으로 카다노가 어떻게 새로운 기술들을 도입하고 적용시키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로서는 EOS의 기술이 1, 2세대 가상 화폐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방향성이 더 확실한 것 같습니다. 물론 카다노와 EOS가 목표하는 유저 베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힘들겠지만 카다노와 EOS 모두 3세대 가상 화폐를 이끄는 대표 주자들이 될 것 같네요.

앞으로 4세대, 5세대 가상 화폐들도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저는 카다노가 3세대 가상 화폐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성공적인 행보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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