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플은 출시한 기술 Xrapid를 이용하여 미국과 멕시코간의 크로스 보더 송금을 성공적으로 테스팅 하였다. 잠시 동안이긴 하였지만, 간만에 발표된 리플의 호재로 인해, 시장은 깜짝 상승장 을 이뤄냈으며, (물론 정말 잠시 잠깐 이였다...) 투자자들에게 크나큰 희망과 감동(?) 을 선사한다.
난 현존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리플이 가장 현실성 있는 프로젝트라 보는 입장이다. 반면 리플 기술이 기업들간 실제로 상용화 되는것을 XRP 가격 상승이라고 보는 입장에선 매우 부정적이다. 그 이유는, 몇번에 걸친 과거 포스팅을 통해, 본인의 입장을 꾸준히 설명하였으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오늘은, Xrapid의 성공적인 파일럿 테스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Xrapid 은 무엇인지… 또한 마지막으로 미국 SEC (security exchange commission)이 바라보는 전자화폐 시장 그리고 이러한 시각이 잠재적으로 리플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칠수 있는지 다양한 인터넷 기사를 통해 알아가자.
첫번째로 Xrapid은 무엇인가?
xRapid is for payment providers and other financial institutions who want to minimize liquidity costs while improving their customer experience. Because payments into often require pre-funded local currency accounts around the world, liquidity costs are high. xRapid dramatically lowers the capital requirements for liquidity.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Official Website 에 따르면, Xrapid 은 금융기관간 유동성 관련 비용을 대폭 줄일수 있는 송금/지불 시스템이라고 한다. 회계나 재무에 기본적인 지식이 있으면 알수 있지만, 기업이나, 금융기관에선 매년 막대한 비용을 들여 유동성을 비축하게 된다. 유동성이 풍부하지는 않더라도, 일정량이상의 유동성의 확보는 잠재적으로 닥칠 수 있는 위기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며, 생명줄 이기 때문이다.
Xrapid의 경우, 효과적이고 빠른 송금 수단을 기업들과 국가들에 제공해, 대략 40~60%의 유동성 관련 비용을 절감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정확히 어떤 맥락에서 40~60% 라는 수치가 계산되었는지 설명은 없다. 잠재적인 비용의 합산인지, 단순히 송금 수수료를 뜻하는건지..?) 확실한것은, 기업들과 국가간 겪고있던 상당히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사실이다.
자 그렇다면, 이번에 미국과 멕시코에서 이뤄진 xRapid 파일럿 테스팅은 대략 어떠한 경로로 이뤄졌는지도 한번 살펴보자.
링크 : https://cryptoslate.com/ripple-announces-successful-xrapid-transfer-from-us-to-mexico/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렇다. 미국 USD를 Xrapid의 게이트웨이를 통해 XRP 로 바꾸게 된다. XRP는 즉시 멕시코에 생성 되어있는 게이트웨이로 송금이 되며… 자국화폐 페소로 변환되어 수령자 에게 입금되는 형식이다. 대략 2분이 걸렸으며 매우 성공적 이였다고 한다. (참고로 왜 하필 미국과 멕시코를 타겟으로 파일럿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말이 많은데, 멕시코와 미국은 전세계에서 송금 서비스 시장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국가들이다.)
설명이 너무 조촐 하여 별볼일 없는 기술이라 생각 할 수도 있다.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송금 서비스 SWIFT와 비교하면 얼마나 간단하고 혁신적인지 알 수 있다. (SWIFT의경우 전세계 212 국가에서 대략 10,000 멤버를 보유하고있는 단일 최대규모의 송금 서비스 이다.)
SWIFT 의 경우 우선 xRapid 시스템과 달리, 송금자와 수령자가 각각 자국의 화폐를 일정량 이상 보유해야 본인들의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일정량의 금액을 보유하여 거래에서 일어날수 있는 불상사를 예방 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하여 보증금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위 사실을 통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알 수 있는데, ‘빠르고 즉각적인’ 송금은 결국 단순히 빠른 돈의 전달의 개념을 넘어서, 불필요한 자본 예치 과정을 생략하고, 기업들로 하여금 좀더 폭넓고 효율적인 자본 배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서두에서도 잠깐 언급하였지만, Ripple net 의 성공은 절대로 XRP의 가격을 상승 이끌어 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CEO 갈링하우스의 발언을 잠깐 들여다 보자.
결국 리플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에서 XRP가 사용 되는것은 아니므로, XRP 와 리플넷은 두가지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것.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수있듯, xRapid은 분명 리플넷의 장기적인 성장, 기업들의 관심을 이끌기 충분해 보이는 성공적인 테스팅 으로 판단한다. 이미 xRapid 이외에도 Xvia, Xcurrnet 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한 리플이기에, 기술력 측면에선 이미 시장성을 판단 받고, 정상 괘도에 진입한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반면,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하려 하는 SEC 관계자의 발언은, 앞으로 리플이 풀어야할 숙제 또한 만만치 않다고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설명은 다음 포스팅을 통해 알아가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