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매맘의 육아이야기] 4호 두돌 생일(feat. @allsale님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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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그림 감사해요 @tata1님.*

2016년 2월 16일 나의 사랑 4호가 태어났다.
뱃속에 있을때 집안 상황이 힘들었던터라 고상한 태교는 커녕 살아 남기 바빴다. (다른 아이들도 그닥 별다른 태교를 하진 않았지만.... )
그래서 그런지 두돌이 된 지금의 4호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먹는것도 제일 잘 찾아 먹고, 힘도 쎄고, 몸도 단단하고, 애교도 많고, 눈치도 빠르며, 말도 잘하며, 목소리도 크고, 자기것을 건드리는자 그 누구도 가리지 않고 응징한다.

나에게 아이가 숨만쉬어도 이쁘다는 걸 알려준 아이.
요즘 좀 자아가 무진장 강해져서 힘들어지고 점점 나에게 혼나는 횟수가 잦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나의 영원한 막내딸이다.

원래는 설날 생일이었으나 이래저래 친척집을 방문하느라 바쁜 엄마아빤 오늘에서야 축할 해주게 되었다.
아빤 슬쩍 넘어가려하였으나 마침 @allsale님의 300팔로워 이벤트 쭌쭌이를 이겨라에서 받은 케이크 쿠폰이 있는지라 쿠폰의 하트를 듬뿍담은 쇼콜라스퀘어 케익은 없어서 못사고 비슷한 초코케이크와 1000원이 남아 고깔모자를 살수 있었다. ( @allsale님 덕분에 잘 먹었어요~ 감사해요~ 쭌쭌아~ 사랑한다... ^^)
이왕하는김에 외조부모를 모시고 저녁을 먹자고 하여 김서방님께서 고기굽기 신공을 보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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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방님은 정말 요리를 잘하는것 같다. (사랑해~ 여보)

식탁이 작은 관계로 어른들은 식탁에서 식사를 하고 아이들은 작은 상에서 맛있게 먹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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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쌈싸먹을래!!"를 외치며 쌈을 싸먹는 아이들... 4호는 밥을 발로 먹었는지 발에 밥풀이 잔뜩 묻어있었다는...)

밥을 다 먹고 케익 타임~!!!
고깔모자를 보자마자

내끄야!!!!!

를 외치며 당당히 머리에 쓰고 자기 자리에 앉아 노래를 듣는다.
생일 축하 합니다~ 노래가 끝나자마자... 촛불을 끄고 초를 빼기도 전에 아이들의손이 케익 위로 날라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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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고 개인그릇이고 뭐고 다 필요 없이 걍 케익주위에 달라붙어 붙어있는 초콜릿을 떼어 먹는다.
무서워 어른들은 케익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는....
케익을 먹던 중에 4호가 포효했다.

마! 시! 따!!!!!!

ㅋㅋㅋㅋ @allsale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내사랑 4호야.. 아프지 말고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자라줘~ 사랑해. 너무너무.

번외

연휴 day 3
나의 외가댁에 갔다가 집근처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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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보니...

시소시소

거리면서 타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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