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점 스팀파워 보유 상위 고래들이다. 50만 스파(1000 앰배)가 넘는 진정한 의미의 고래 계정중 일부이다.
지난해 어느날 느닷없이 400만 스팀파워가 입금되며 나타났던 지갑 서열 2위 프리덤 계정이 어느새 723만 스팀파워로 늘어나 있다. 1년도 안되었는데 대단한 자본가일거라고 처음에 좋아했었는데 아닌가 보다.
프리덤 계정을 가 보았다.
미노우부스터 계정으로 부터 1일 적게는 500스팀달러에서 많게는 800스팀달러까지 입금을 받고 있다.
프리덤 계정은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100,000 스팀파워를 1일 25스팀달러에 유상 임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기 것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나이기에 그렇군... 하고 미노우 부스터 계정을 살펴본다.
도대체 미노우 부스터 계정은 뭔가? 지갑부터 살펴본다.
280만 스팀파워를 임대받았다. 유상일수도 무상일수도 있지만 참 부러운 계정이다. 그래서 무슨일을 하는가 살펴본다.
스팀달러받고 받은 것보다 더 많은 보팅을 해주는 것인가 보다.
3.958 스팀달러를 가져다 받치고 보팅을 받은 홀스93의 글을 찾아가 본다.
떠그럴 예상대로 보팅자 명단 최상위에 미노우부스터가 있다. 예상은 대체로 맞아들어간다. 적어도 스팀에서는 그렇다.
스팀디에서 확인한 보팅 내역이다.
홀스93은 3.958 스팀달러를 보내고 아직 페이아웃이 되지 않은 현재시점에서이긴 하지만 6.415 스팀달러를 보상받았다.
미노우 부스터는 보내준 스팀달러의 (6.415/3.958=1.62) 1.5 전후(?)에 해당하는 만큼을 보팅해주는가 보다.
결론
제법 오래전에 프리덤이라는 계정이 400스팀파워를 가지고 나타났을 때 스팀에 도움이 되는 신규 고래인줄 알고 좋아했던 나의 기억이 짜증난다. 새로 나타난 고래가 아니라 이미 존재했던 고래가 계정 세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신규 매수 고래였다면 스팀이 이렇게 하락했을리 만무하니 말이다.
미노우부스터는 용인되고 스팀헬퍼스는 용인되지 않는 지금의 상황이 짜증난다.
스팀파워에 절반이 보팅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천만에 말씀이다. 스티밋 계정의 겨우 7,100 만 스팀파워가 있을 뿐이다. 전체 스팀파워가 1억9000만개이니 37%가 공식적으로 보팅하지 않을 뿐이다. 공식적으로 보팅을 하지 않기로 선언한 계정은 스팀잇 계정뿐이니 말이다.
나는 꽁치도 안되는 사용자일뿐이다.
스팀은 지금 이게 펙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