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에 저는 한 가지 결정을 했습니다.
스팀잇에 포스팅을 하고 받는 스팀달러를 블록트레이드(https://blocktrades.us)로 보내서 이더리움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저는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블록트레이드로 거래하는 것을 선호 합니다. 편리함도 있지만 블록트레이드를 통한 거래가 증가하여 블록트레이드의 유동성이 증가하게 되면 일반 거래소들과 블록트레이드간의 시세 차이가 사라지게 될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블록트레이드와 일반 거래소간의 시세차가 없어야 "blockpay" 라는 결재앱도 더 많이 사용되게 될거거든요. 바꾼 이더리움은 매일 EOS 펀딩에 추가 하고 있습니다. EOS 펀딩이 마감되는 날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가 이런 결정을 한 것은 무언가를 관찰하다가 내린 결론입니다.
첫 번째 EOS 펀딩이 마감되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다른 이들은 얼마나 펀딩을 했을까 하는 점 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 저곳 정보를 찾아 보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있을 때 스팀잇에서 중국어로 된 포스팅 하나를 발견했고, 그곳에서 인터넷 주소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좀더 관찰력이 뛰어났다면 @indend007 님 포스팅을 통해 쉽게 관련 자료를 찾았을지도 모릅니다)
이곳에 가면 EOS 코인 500대 부자리스트가 나옵니다.
사람들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저는 1,000 이더(펀딩시점에 한화로 3억4천만원정도에 해당함) 이상 펀딩자는 어쩌면 이오스 기반 댑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50명 이상이 1,000 이더 이상을 펀딩했다면 아주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했었거든요.
65번째 부자리스트에 있는 계정이 1,000 이더를 펀딩에 참여했습니다. 제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의 고액 펀딩자들이 있었고 이 수치는 향후 진행될 추가 펀딩을 통해 늘어나게 될 것 입니다. 저는 이 데이타를 뚫어져라 관찰하고 나서 이오스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미 저는 추가 자금 투입 여력은 없는 상태여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야만 했습니다. 다행히 스팀잇이라는 나의 우군이 있었고 스팀잇에서 발생하는 보상 중 즉시 현금화 할 수 있는 스팀달러를 이더리움화 하여 이오스 펀딩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두 번에 걸쳐 추가로 자금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저의 이런 판단은 상당한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 제가 관찰한 이오스 펀딩 상황 하에서는 나름 현명한 전략이라고 자뻑중이기도 합니다.
저는 가끔 투자는 통찰력일까 아니면 관찰력일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제가 내린 생각은 관찰력이라는 결론입니다. 오늘 관찰력과 관련한 좋은 예를 보여주는 포스팅이 하나 있어서 링크를 첨부합니다.
@clayop/eos-ico-flows-of-eos-ico-fund
이오스 펀딩 자금의 흐름을 관찰해본 @clayop 님의 포스팅입니다. 제가 올빼미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무언가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올빼미의 눈 빛이 꼭 무언가를 찾기 위해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처럼 느껴지거든요.
어제 포스팅에서 저는 "스팀보다 더 나은 코인을 발견하셨다면 거기에 투자 하셔야 합니다." 라는 글을 적은 적이 있습니다. 만일 그런 코인을 발견 하셨다면 제가 생각해본 전략으로 투자를 해보심도 어떨까 싶습니다. 현 시점에서 제가 생각한 제일 좋은 전략은 스팀잇에 포스팅을 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글 보상 중 일부를 해당 암호화폐에 투자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제안이 스팀달러의 매물을 늘려 스팀달러의 시장가치를 하락시킬수도 있고 반대로 스팀달러의 유동성을 늘려 시장가치를 끌어올리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미래는 알수 없는 일이니 저는 한 1년간 스팀달러를 이오스 암호화폐로 바꾸면서 제 운을 테스트 해 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leesunmoo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