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ned 라면 스팀 이것만은 고치고 싶다.(3)

그간의 글과 오늘의 이야기


@leesunmoo/ned-1 파워다운 기간 축소와 관련한 글
@leesunmoo/ned-2 신규 발행 코인 분배 비율 조절에 관한 글

제가 @ned 라면 해보고 싶은 3번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게 스팀의 정책을 변경할 수 있는 영향력이 있다면 저는 스팀파워 보유 수준에 따라 투자자와 사용자로 권리를 나누는 제도를 만들고 싶습니다.

많은 스팀블록체인 사용자들이 19 포크 시점을 그리워합니다. 스팀은 투자자와 사용자 라는 정책을 반영함으로서 언제든 글쓰기 보상이나 보팅효과를 19포크 시점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19 포크 시점의 특징


  • 보상곡선이 선형화 되면서 누구나 자신이 가진 스팀파워에 비례해서 신규코인을 분배할 권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 800엠배 이상의(약 40만스팀파워 정도)스팀파워를 가진 계정들이 업보팅에 강제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800엠배 이상 보유자들은 다운보팅의 권한만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 이로인해 작은 스팀파워를 가진 계정도 큰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ned 라면


19포크 시점 이전부터 행해졌던 @abit 의 실험(800앰배이상의 업보팅 금지 실험)은 19포크를 기점으로 매우 유용한 실험임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러함에도 그 실험을 계속할수 없었던 것은 800앰배 이상의 스팀파워를 가진 계정들을 상대적으로 핍박하는 제도였기 때문입니다. (지속될수는 없는 실험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약 7개월전 저를 매료시킨 한 게시물이 있었습니다.(누군가가 이글을 번역해 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snowflake/guardian-of-the-steem-universe-a-different-take-on-the-role-of-whales-within-steem-ecosystem
위 글에서 @snowflake 는 100 앰배스트를 기준으로 사용자와 투자자로 역할을 구분하자고 공사판 노동자와 감독자를 비유로 들며 주장합니다. 저는 이 스노우 플레이크 안을 적극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지지하는 정도를 넘어 이것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입장입니다.

특정시점에서 확인해 본 스팀파워 보유리스트에 의하면 100앰배 이상 보유계정의 총수는 244계정이며 이들의 스팀파워 소유 비율은 85% 입니다.
100앰배 이상 스팀파워를 보유한 계정들은 투자자로서의 역할만 하고 100앰배 미만 스팀파워보유자들은 사용자 역할을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투자자 계정은 다음과 같은 권리를 가지게 합니다.

  • 투자자는 업보팅은 할수 없으며 다운보팅과 다운보팅된 글에 한해 다운보팅된만큼만 업보팅할 수 있습니다.(즉 나쁜컨텐츠를 다운보팅을 할수도 있고 회복시켜 줄수도 있습니다)
  • 투자자는 연간 5% 또는10%의 이자를 차등 지급받습니다.(현재도 큐레이션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스팀파워가 있습니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큐레이션에 활동하지 않는 계정과 전혀 활동하지 않는 계정에는 5%의 이자를 지급하고 활동하는 계정에는 10%이자를 지급합니다)
  • 투자자 계정은 글쓰기를 할수 있지만 저자 보상을 분배받지는 않습니다.
  • 투자자 계정에게 증인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부여합니다.(마스터노드의 성격을 가지게 됩니다)

사용자 계정은 다음과 같은 이익을 가지게 합니다.

  • 모든 사용자 계정(100앰매 미만 보유 계정)은 글씨기를 할 수 있으며 저자보상을 분배받을 수 있습니다.
  • 사용자 계정 중 1 엠배 이상 보유 계정은 업보팅을 할 수 있습니다.(기술적으로 이부분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운보팅은 할 수 없습니다.

실현가능한가?


위 아이디어는 현시점에서 실현가능할까?
사실은 재원 문제로 인하여 쉽지 않은 아이디어입니다. 현재의 신규코인 발행비율과 분배비율을 손대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들에게 10%수준의 이자를 지급할 재원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어찌어찌 재원을 마련할 공간이라고는 프로모션 기능 뿐입니다. 현재 소각되고 있는 프로모션 비용을 소각하지 말고 100 앰배이상 계정에게 분배하는 방안이 있기는 합니다. 또는 스팀달러 이체에 수수료를 부과하여 그것을 재원으로 하는 방안도 있을수 있지만 그 규모를 알 수 없어서 좋은 방안은 되지 못합니다.

현재 프로모션된 최상위 게시글의 광고 비용은 125 스팀달러입니다. 지금의 프로모션으로 재원조달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러함에도 제가 이런 아이디어를 제시해보는 것은 스팀이 다양한 고민을 해서 재원을 만들어내고 투자자와 사용자로 구분한 정책을 운영한다면 몇가지 핵심적인 잇점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재원을 마련할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불가능하지만도 않은게 사실입니다.

스팀은 무엇을 얻게 될까?


  • 사용자들 중 1앰배 이상 소유자들은 신규코인 분배에 큰 힘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은 스팀파워 충전에 강한 동기가 되며 스팀의 시장가치 상승에 기여하게 됩니다. 당연히 스팀가치 상승은 글 보상을 늘리게 되고 스팀은 드디어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됩니다.
  • 투자자들은 큐레이션 활동과 글쓰기 활동을 통한 수익을 얻을수는 없지만 이자를 통해 해당 수익을 보전 받을 수 있으며 스팀의 시장가치 상승을 통해 더 큰 이익을 얻게 될 것 입니다.
  • 1앰배 미만의 계정에게 보팅 권한을 부여하지 않음으로서 보팅봇의 스팸성 활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팁유등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비지니스들의 수익성이 확대됨으로서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비지니스들이 활발해지게 될 것입니다.
  • 투자자들의 다운보팅과 업보팅을 통해 양질의 컨텐츠가 더욱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 고래들의 보팅을 받느냐 못받느냐로 보상이 결정된다는 비난으로부터 벋어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댓글을 통해 미완의 제 생각을 더욱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leesunmoo 올림

대문 이미지를 제공해 주신 @leesol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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