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키(@loki80)입니다.
오늘은 단원 김홍도와 동년배로 비슷한 시기에 도화원에 활동했던 화가 이인문의 '선동전약'을 감상하겠습니다.
이인문은 원래 '강산무진도'등 산수화로 더 유명한데, 단원의 평생친구이자 맞수였던 그는 ‘늙은 소나무, 흐르는 물을 마음에 담는 이’라는 뜻의 고송유수관도인(古松流水館道人)이란 엄청나게 긴 호를 썼습니다.
photo by @loki80
'선동전약'의 뜻은 '소년이 약을 달인다'는 것으로 말그대로 그림에서는 한 더벅머리 소년이 소나무 아래에서 약을 달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소년옆에는 사슴한마리가 앉아 있고 나무 밑둥에는 영지버섯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신선계임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이 그림에서 소년의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해지는데 여러분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