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키(@loki80) 입니다.
오늘은 유쾌하면서도 나른한 느낌의 그림을 함께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조선 후기 도화서 화원인 '긍재 김득신(1754~1822)'이 그린 '포대흠신(布袋欠伸)' 이라는 작품입니다.
photo by @loki80
포대화상은 5호16국 중 하나인 후량(後梁)의 고승으로 늘 작대기에 포대를 메고 다녀서 그런 별명을 얻었고, 동냥한 음식과 물건을 포대속에 가지고 다니면서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대머리에 배불뚝이로 묘사되지만 항상 호탕하게 웃는 모습이었는데 미륵보살의 화신으로 추앙 받았습니다.
그림에서는 사람 좋아보이는 스님이 소나무에 기대어 낮잠을 자다가 방금 일어났는지 하품을 늘어지게 하면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 아주 정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