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키(@loki80)입니다.
오늘은 명절 추석을 맞아 여러분들에게 제가 좋아하는 동양화를 하나 소개하며 함께 감상하자고자 합니다.
아마도 조선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라고 생각되는 김홍도(1745~?) 화백의 '마상청앵'이라는 작품입니다.
photo by @loki80
제목의 뜻은 '말 위에서 꾀꼬리 소리를 듣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림을 보면 젊은 선비가 말을 타고 가다가 버드나무 위의 꾀꼬리의 노니는 모습을 바라보며 서있는 장면을 그렸는데, 과감한 배치와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삶이 지칠때 이런 선비의 여유를 한번 가져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림에 써진 시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아리따운 사람이 꽃 밑에서 천 가지 소리로 생황을 부는 듯하고, 시인의 술동이 앞에 황금귤 한 쌍이 놓인 듯하다. 어지러운 금북이 버드나무 언덕 누비니, 아지랑이 비섞어 봄강을 짜낸다.”
원본 사진이 필요하신분은 제게 따로 연락주시면 제가 직접 찍은 사진 전달해드릴께요.
즐거운 연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