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에서는 유용한 정보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또는 공감가는 글에 대한 교감의 표현으로 보팅을 합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보팅을 하게 되면 보팅하는 사람이 보유한 스팀파워에 비례하여 글쓴이에게 보상이 주어집니다.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글에 대한 보상도, 제가 다른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보상도 모두 미미하여 무의미함을 느꼈습니다.
어떤 글들에 수십 수백달러의 보팅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상대적 박탈감에 허탈감을 느낀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흐르면서 보상에 대한 감각이 무디어지고 드디어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쓰고 거기에 댓글을 통해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블로그의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즐거움을 얻은 데 보답을 하고 싶어서, 글을 써서 번 돈이 아닌 자비를 들여 스팀파워를 구매하였고, 댓글을 달거나 보팅을 해주시는 분들에게 조금씩이라도 모두 감사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skt1님이 "[ 전자화폐 이해하기(27) ] 그 동안 제 포스팅을 읽어주신 모든분을 위한 (책)선물(1/2)!! (100%당첨)" 글에 올리신 pdf 문서를 출력하여 읽고 공부하면서, 도움을 보통 많이 얻은게 아닌것 같아서 다시 글을 찾아 들어가봤더니 오히려 제게 풀보팅을 해주셨더군요.
그래서 저도 다시 한 번 풀보팅으로 감사표시를 하고, 왠지 이런게 사람사는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좋아져서 이렇게 한자 적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