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횡설수설) 나는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을 지지한다.

20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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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한번도 조용하게 지나간 적이 없는 것 같다. 소란스럽다. 스팀잇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세계가 그렇다. 세상은 한번도 정상적인 적은 없는 것 같다. 세상의 본질을 혼란과 혼돈으로 본 것이 복잡계라고 하던데 정말 그런 것 같다.

정계가 시끄럽다. 정부와 여당은 적폐청산으로 정신이 없다. 난 어떤이유이든 적폐는 청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보복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적폐는 청산되어야 한다. 정치보복이라고 할지라도 지금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난리친 사람들은 적어도 자신들이 청산하고 있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것 아닌가?

요즘 정치권 돌아가는 모습이 우려스럽다.

우리나라 정치가 과거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다시 원상회복하고 있는 것 같다. 자유당은 도로 새누리당이 되는 것같다. 더민주도 마찬가지다. 둘다 국민들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위한 편한 정치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제일 걱정되는 것이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실험이 무위로 돌아가는 것이다.

바른정당은 절반정도의 의원이 다시 자유당으로 돌아갔다. 계속해서 자유당으로 돌아가기 위한 명분을 찾았는데 결국은 다시 돌아갔다. 바른정당이라는 것이 선거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박근혜 탄핵과정에서 만들어졌다. 모든 유기체는 발생학적 특성을 가진다. 그래서 바른정당에 있던 꼴통들이 다시 자유당으로 돌아가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원래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남지역에서 개혁보수의 기치를 새롭게 세울 수 있는 가능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국민의 당도 분당 일보직전이다. 일부 세력은 다시 민주당과 합치는 것을 꿈꾸는 것 같다. 특히 호남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은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한다는 것 같다. 박지원이 전라남도 도지자를 꿈꾸고 있다는데 그러려면 국민의 당으로는 곤란하고 민주당과 합쳐야 안전하다는 것이다. 뭐 정치라는 것이 다 그렇고 그런 것이니까.

국민의당은 양당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던 국민의 열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양당제하에서 극단으로 치닫는 정치권을 보면서 국민들은 실망했다. 그래서 국민의당이 출범했다. .

그런 결과물인 국민의당이 도로 민주당이냐 아니냐의 기로에 서있는 것이다. 국민의 당 최대 주주가 전라도인데 전라도 의원들이 빠지면 국민의당이 어떻게 존속할 수 있겠는가?

국민의당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 빠지게 된 이유는 안철수가 바른정당과 합당을 추진하면서 부터였다. 현실에서 안주하려고 하는 전라도의 수구적 정치인들에게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이라는 모험이 너무나 싫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민주당으로서는 전라도를 다시 회복하려고 할 것이다. 국민의당 중 바른정당과 합당반대파들은 민주당으로부터 보상을 받는다는 보장을 받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정치라는 것이 정의를 따르기 보다는 이익을 따르는 것이 일상화되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은 정치적으로 보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첫번째 수십년간 서로 앙숙이던 전라도와 경상도가 화해를 할 수 있는 기틀이 되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남북화해를 주장했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화합도 하지 못하는 정당이 어떻게 남북화해를 하겠나?

국민의 당이 진정 남북화해를 주장하려면 우선 동서화합부터 이룩해야 한다.

국민들은 동서화합을 거부하는 정치인들이 화해와 통합이 아니라 분열과 증오를 통해 반사이익을 얻고자 하기 때문이다.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가 동서간의 화합이라는 것은 모두가 다 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노력을 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다. 그런데 자신의 얄팍한 이익을 위해 민족사적 책무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 제3당은 수십년간 양당체제하에서 형성된 극단의 정치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양당제하에서 우리 정치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서로 싸워왔다. 양당정치는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양심적이고 똑똑한 사람이라도 어쩔 수 없이 공천을 받기 위해 아무생각없는 꼭두각시가 되도록 만들었다. 그결과 정치는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인을 위한 것이 되고 말았다.

양당제의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적어도 오늘날의 한국에는 말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을 지지하는 것은 안철수와 유승민을 지지하기 때문이 아니다. 주사파를 기반으로하는 운동권의 정치와 국민은 안중에 없고 끼리끼리 잘해먹고 살자는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3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로 민주당이 되고 도로 새누리당이 되는 퇴행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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