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5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 조윤선이 국회에서 선서를 하지 않고 증언을 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위증이 아니라는 것이다. 요즘에는 웬만하면 정치와 관련한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고 했는데 별 희얀한 이야기를 다 들었다. 그래서 오랫만에 뉴스를 보았다. 당시 조윤선이 증언을 할때 당시 국회 위원장이 이전에 한 선서가 유효하다고 말을 한 내용이 나온다. 선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증이 아니라는 주장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을 보고 왜 박근혜가 망했는지 알 수 있었다. 조윤선 같은 인간을 옆에 두었으니 어찌 박근혜가 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더 우스운 것은 소위 친박이라는 작자들의 행태이다. 최경환이나 서청원뿐만 아니라 대구 경북에서 수없이 많은 친박이라는 작자들이 지금에 와서는 박근혜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안한다. 자신들이 친박이라는 이유로 국회의원이 되었으면 최소한의 의리는 지켜야 한다. 아무리 이익이 눈앞에서 왔다갔다해도 최소한의 의리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차라리 대한애국당인가 처럼 박근혜를 지키겠다고 하는 것이 훨씬 인간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정현이라는 사람을 요즘 다시 보고 있다. 그래도 탈당이라도 했다. 사내로 태어나 자신의 행동에 최소한의 책임이라도 진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최경환과 서청원은 탈당은 커녕 출당도 거부하고 힘싸움을 하고 있다. 그들의 행태를 보면서 우리 국민들의 정치적 수준이 얼마나 떨어지는가를 여실히 볼 수 있다.
국민들의 정치적 수준은 어떤 사람들을 뽑는가에 달려있다. 사람을 보는 눈이라는 말이다. 개도 주인을 따른다. 그런데 개만도 못한 놈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서 자신들을 통치하고 지배하게 했다. 국민들이 미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더 한심한 작자들은 바른정당으로 갔다가 다시 보수 대통합이니 뭐니 하면서 자유당과 합치겠다고 하는 놈들이다. 그들은 사람으로 대접을 받을 자격이 없는 개만도 못한 늠들이다.
그늠들도 대부분 박근혜의 그늘에서 정치활동을 했다. 그래 좋다. 그래서 박근혜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했으면 그렇게 해야한다. 그러다가 정치 생명이 끝나면 끝나는 것이다. 그런데 알량한 정치 생명을 유지하게 위해서 온갖 희얀한 작태를 벌인 것이다.
보수 대통합은 개뿔. 그들은 보수도 아니다. 원래 보수라는 것은 자존심이 있어야 한다. 세상에 살다보니 비겁한 보수를 다 보게된다. 그들은 보수가 아니라 기회주의자 일 뿐이다. 사회나 국가가 잘되려면 제일 먼저 기회주의자 부터 척결해야 한다. 그들은 이상과 원칙은 물론이고 국가와 사회 같은 공동체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사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북한군이 내려오면 아! 해방군이 오셨다. 하고 만세를 부를 작자들이다. 국가와 사회가 잘 되어 가려면 원칙과 이상에 충성할 수 있어야 한다.
자유당에 남아 있는 일부의 자칭 비친박계라고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똑같은 기회주의자이다. 그들은 바른정당으로 간 일부의 기회주의자들보다 더 기회주의자들이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러다가 남아 있는자들 아닌가? 홍준표를 위시한 작자들에게 무슨 미래가 있는가?
대구 경북지역에서 자유당보다 더불어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고 하는 뉴스가 말미에 나왔다. 요즘은 여론조사를 믿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여당이니 야당이니 할 것 없이 여론을 조작해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자유당이 폭망했으면 좋겠다. 다음 선거에서 완전한 물갈이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산다. 그래야 국민이 산다.
저녁에 뉴스를 들으며 생각해보았다. 누가 더 나쁜 놈일까?
그나마 바른정당에서 끝까지 남아 있겠다는 분들 빼고 나머지는 모두 개만도 못한 것들이다.
그런데 왜 경상도는 개보다 못한 것들을 뽑지?
그들은 개보다 훨씬 못한 것들인가?
사람의 가치와 능력은 공부잘하고 좋은 대학 나온 것이 아니다. 얼마나 도덕적인가이다. 공부 잘할 필요없다. 심지가 곧아야 한다. 지아무리 공부잘해도 AI 못 따라간다.
공부잘했다는 놈들에게 현혹당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