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산사마당에는 보리수 나무 2그루가 있습니다.
어느 불자가 작은 묘목을 기증해서 심었다고 하는데 그동안 잘 자라서 이제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줍니다.
보리수 나무는 불가에서는 신성시하는 나무입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은 나무가 바로 보리수 나무아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지 보리수 나무 열매(씨앗)로는 염주도 만들고 넓은 잎은 잘 말려서 불경 한 구절씩 적어 책갈피로 쓰거나 코팅해서 가까운 분들에게 선물하기도 합니다.
두그루중에 한 그루입니다. 벌써부터 나무그늘아래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보리수 나무 꽃대는 잎의 줄기부분 중간에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보통 여느 꽃대는 가지의 중간쯤에서 꽃대가 나오는데 보리수 나무는 잎의 중간 줄기에서 꽃대가 나옵니다. 아직은 꽃이 필 시기가 아닙니다. 6월쯤 꽃이 필 겁니다.
올해도 많은 보리수 열매가 열릴것 같습니다. 태풍같은 큰 재해만 없다면 몇가마는 수확이 될 듯 합니다. 금산사에서는 이 두그루 보리수 나무에서 열리는 보리수로 염주를 만들어 나눠줍니다.
보리수 나무 염주는 불자들은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고 가지고 싶어하는 염주입니다.
올 가을에도 많은 보리수가 열리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