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아니스트 클라인입니다.
오늘은 노래 자작곡을 가져왔어요.
작년 10월에 발매된 첫번째 정규음반 수록곡 중 '슬픔' 이라는 곡인데요,
이곡에는 특별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음악을 전공하신 분이 아닌데도
어머니께서 저 정도의 나이쯤에 이 곡을 쓰셨더라구요.
그때 당시엔 코드와 가사 없이 멜로디만 적어놓으신 것을 제가 보았어요.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제가 싱어송라이터를 하게 되면서 다시 보니
이 곡의 멜로디가 단순하면서도 기억에 잘 남는 좋은 멜로디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멜로디에 코드와 가사를 붙여 완성했습니다.
가사를 쓸 때 사실 어머니께서 저 정도의 나이에 어떤 마음이셨을까를 생각하며 썼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가사를 쓰고 난 후에 제가 이런 내용을 겪었다죠...ㅎㅎ
그러저러해서 20여년전 어머니께서 끄적거리신 곡이
저에 의해 완성이 되고, 제 음반에는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씨의 피쳐링으로
수록되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답니다^^
영상에는 제가 노래 하지만, 음원사이트에서는 김사월씨의 목소리로
또 다른 느낌으로 접하실 수 있어요.
김사월씨는 요즘 정말 핫하신 싱어송라이터!
목소리 들어보시면 반하실거에요 ㅎㅎ
곡의 가사입니다.
- Lyrics -
붉게 물든 저녁 노을 빛이 저물고
빛나던 모든 게 사라지면
내 맘속에 표류했던 슬픔이 찾아와
밤하늘 물들이네
기억속에 남아 있는 너의 사랑은
이 밤처럼 모두 잠들었고
나 홀로 잠 못든 채 밤 하늘을 보며
그때를 떠올리네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그대
사랑은 어디로 가버렸나
빛나던 우리의 순간들 속에
내 맘도 영혼도 묻었는데
저 흐르는 강물은 우리 사랑처럼
머물지 못하는 운명일까
영원히 내 마음 속에 간직해 두었던
사랑이 날 울리네
영상은 잡소리도 들어가고 음질이 안좋아서...음원으로 들으시는게
퀄리티 면에서 나을 것 같네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2234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