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를 쟁취하라. 저항하라! 공포를 무시하고 마음껏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라.
ISBN:9791160560060
[돈을 벌고 열심히 일하고 권력을 쟁취하라? 주름살을 감춰라? ]
이런 고리타분한 충고가 고안된 시대는 이미 옛~날에 지나갔다.
인생의 발견
사실 오늘날 우리는 과거 어느 때 보다도 더 많이 안다. 그리고 기억하는 것 이상으로 무수히 좌절해 봤다. 숨겨졌거나 표현되지 않았거나 인류의 기억에서 지워진 이상을 찾을 수 있다.
*1. 취업에 매달려 아등바등 살지 말라.- 위대한 모험
*2. 헛된 삶- 자본주의의 자살감행. 저항하고 무시하라
*3. 신앙들 간의 단절- 정말 내 신앙만이 진리일까? 다 죽여 버려도 될 만큼?
*4. 자유능력-편견의 극복, 유머
*5. 인간의 기쁨은 다른 인간에서: 국민 VS 세계인
*4. 자유능력- 편견의 극복, 유머
안락과 행복을 목표로 삼는 윤리적 기반을 나는 돼지우리의 이상이라 부른다. 아인슈타인.
그는 한 번도 모임이나 가족, 국가에 진심으로 소속된 적이 없다.
그에게 “‘경쟁’이란 돈이나 권력에 대한 열정만큼 끔찍하고 사악한 노예제”였다.
치매환자는 기억에 갖히거나 왜곡하기도 하지만, 미래를 상상하지 못한다.
안락함 위해 경쟁? VS 자유의 기술을
객관성은 충돌하는 기억이 주는 보상이다. 자유는 단지 권리가 아니라 획득해야할 기술이다.
- 나만의 렌즈가 아니라 다양한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 기술이자 아무도 상상한 적 없는 것을 상상해서 의미와 영감, 아름다움을 찾는 기술이다. 각자의 삶은 이런 자유에 관한 우화다.
유머
저@raah는 초등학교 때 단체 벌 받다가 웃는다고 따귀 맞은 적 있습니다.. “그만 좀 히죽거려” 담임선생님은 내가 자신을 비웃는 줄 알고 매를 때리며 말했습니다. ㅎㅎ
권력자들은 자신이 얼마나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지 감추려한다. 풍자와 유머가 권력에 대한 조롱의 방법으로 사용되긴 하지만, 권력자들과 기독교 교회로부터 무자비한 처벌을 받았다.
하지만 그 선생님께서 내 웃음에 적의가 아니라 애정이 깃들었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는 더 행복한 교사가 되었겠죠. 그 일을 계기로 그 샘을 깔보게 되었죠 ㅋㅋ
15c 토머스 모어는 부조리한 세상에서 [유토피아]같은 상상 속으로 도피했다. 그는 사회 제도와 관행에 혐오를 느꼈다. “국민을 위하는 척 하면서 오직 사적인 영리만 추구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최소한의 임금으로 힘든 노역으로 부려먹는 부자들과 공모”한다고 비판했다.
저자는 유머의 가치가 현재 드러난 것보다 어마어마하다면 노벨이 시대정신에 좀 더 민감했다면 노벨 경제학이 아니라 노벨 유머상을 제정했을 것이라 하지만 유머에 대한 그의 긍정적 평가는 의문이다. 실제로 유머와 풍자는 권력자가 허용하는 한에서 잠깐 빛을 비출 뿐이다. 국가주의가 팽배한 이후 유머는 더욱 박해받았다. 실제로 어느 독일 번역가는 저자의 책[프랑스인] 번역본에서 ‘유머’ 부분을 통 편집한 적이 있다.
*5. 인간의 기쁨은 다른 인간에서: 국민 VS 세계인
‘인간의 기쁨은 다른 인간’이라는 바이킹 속담을 간직한 덴마크 인들은 “자기 나라‘에서 편안함을 느끼기보다 다른 곳에서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찾았다. 국가는 영토를 확장하면서 국민들 사이에 동일한 가치관과 희망을 공유시키기 위해 차이를 은폐한다.
근대국가가 추구하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 즉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충성심이다.
국가가 탄생하고 대규모 군대에 동원된 사람들은 약탈의 현장에서 비참하게 죽는다.
저자는 위대한 덴마크인을 찾는다.
세상의 모든 불화와 불안으로 두려워했던 안데르센.
안전한 사회를 꿈꾸는 덴마크 중산층을 혐오하고, 아프리카의 사자들 사이를 감상적으로 그린 블릭센.
불안해야 자유로워질 가능성이 생긴다고 주장한 키에르케고르.
복지국가의 계몽사사에 실용적 디자인의 아름다움의 민주화를 이루려한 벵과 올룹센.
개별성을 무시하고 서두르지 말라고 하는 얀테의 법을 피해 덴마크를 떠난 100만 명중 한명, 산테모제.
근대 덴마크의 국부 그룬트비는 국민들을 선택받은 민족으로 만들고 싶어했다.
그는 보통사람들을 이상화 했다. 같은 시기 미국의 허먼 멜빌이 그랬던 것처럼. 11세기 중국의 역사가들도 자국민을 오랑캐와 구분 지으며 충성심을 갖게 하려고 했다. 배신은 반역이 되었고, 국가이익에 충실한 것이 도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를 자국 국민으로 여기지만 프랑스인의 51%~독일인의 34%~ 러시아인의 17%는 자신을 세계시민으로 인식한다. 애국심과 세계시민주의는 어떤 관계일까?
교육수준이 높고 어리고, 여행을 많이 다닐수록 세계시민으로 여긴다.
세계 다섯 개 지역 사람을 아는 사람들의 47%가 스스로 세계시민으로 여긴다. ..
계몽주의자들은 경계없는 자유로운 세계를 꿈꾸었지만 지난 200년 동안 국가의 탐욕이 더 많은 추종자를 끓어모았다.
우리는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 사람의 나이를 햇수로만 세지 말고 그 사람이 살아온 강도와 흡수한 경험의 다양성으로 헤아린 다음 다시 멍하니 절반만 존재하며 흘려보낸 시간을 빼서 계산하듯이 각 개인의 조국도 다양한 등급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 234
자유,평등,박애 이상에 빠진 것들
자유,평등,박애의 이상이 법으로 제정될 때 불가피하게 이상에서 섬세하고 도취시키는 맛이 빠져나간다면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미국인의 3/4이 미국이 지나치게 물질적이고 이기적이라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3/4의 목표가 고액연봉을 주는 직장이라고 말한다. 미국 시민들이 서로 숙고해서 이런 사회를 만든 것은 아니다. .... 자유,평등,박애의 법이 이루어 졌지만 이상이 명백한 허위로 밝혀질 때, 무언가 빠진 것이 아닐까 자문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여전히 존중받지 못하고 절반만 살아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너무 많다.
법이 자유의 권리를 준다지만 아무도 우리 말을 듣지않는데도? 따라서 존중받고 이해받는 것이 헌법상의 권리보다 중요하다.
평등한 아메리카에서는 실제로 대다수가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 일부 성공한 소수가 빝바닥 인생보다 더 열심히 일한 것도 아니다. 적어도 그들이 받는 임금만큼 500배나 더 열심히 일한 것은 아니다.
차별이 철폐된 것은 좋지만, 탐욕과 악의가 평등의 기쁨을 앗아갔다. ㅠㅠ
정치로 이상을?- 그것은 우리를 굽신거리게 해
왕이 없는 나라에서는 부자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아내가 남편을 공경하지 않는다. 9세기 캄반 [라마야남]
왕은 권좌에 오르자마자 마땅히 이웃나라를 공격해야 한다. 2C 인도 정치학논문 Arthasastra
마키아벨리는 무자비한 군주를 위한 것이 아니라 무자비해야만 왕좌를 지킬 수 있는 현상을 발견했을 뿐이다.
각국의 정부는 신의 이름을 찬탈해서 자유,평등을 좌절시켰다.
- 자유를 쟁취하려는 시도들이 좌절된 이유는 개인들 사이에 격차와 경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충분히 존중받는 사람은 거의 없고, 세상이 붙여준 꼬리표를 순순히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다. 소외된 사람들은 무력감과 고통에 빠진다.
굽신거리지 않고도 스스로 일을 통제하고 창조력을 발휘하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것
사람들이 한 회사를 위해 일하는 것을 굶지 않기 위한 방법이라고 선택한 것은 최근의 일이고 자유로운 선택도 아니었다. 주기적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한 세기 내내(1720~1825) 회사설립이 범죄로 취급될 정도였지만 곧 회사는 번창했다. 처음엔 공익을 위한 기업과 사익을 위한 기업이 겨우 허용되었지만오하이오 주는 기업의 사익추구를 금지했고 뉴저지는 허용했다. 곧 후자가 전체적 현상이 되었고 곧 대중은 기업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 그러나 기업은 고작 한 세기 밖에 되지 않은 제도이고, 번영과 즐거움을 위한 유일한 방법도 아니다.
고대 아테네에서는 남에게 굽신거려며 일을 해서 임금을 받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으나 오늘날은 고용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굽신거리지 않고도 스스로 일을 통제하고 창조력을 발휘하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것은 열려 있지만 많지 않다. 그런 일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일이란 본래 그런 것이라고 체념하고 일 밖에서 대리만족을 찾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1848년 혁명으로 ‘노동권’을 얻었지만 이제 곧 다른 수십억 청년들이 사람을 무감각하게하거나 지루하게 만들지 않는 직장에서 일할 권리를 요구할 것이다. 누가 매혹적이고 정신을 고양시키는 일자리 10억 가지를 만들어 낼까?
살아볼 가치가 있는 이상은 무엇일까? 안타깝게도 이상이 실현되면 아름다운 나비로 변신하기를 멈추고 그저 희망의 사체를 파먹는 벌레로 남는다. -오시오 헤이하치로 251
우정이나 가족에 애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동반자를 운명의 반쪽으로 여기지 않는다. 다른 존재 안에서 자기를 잃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옛날처럼 첩을 들이거나 대가족이 노예와 함께 살거나하면서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없게 되자 찾아온 병이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권태이다.
사랑과 성, 사생활영역이 이제는 더 이상 공적 영역의 보조제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박애의 정신이 필요하다. 형제애를 나누고 자존심의 벽을 넘어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주고, 경험해 보지 못한 감정을 느껴보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 보고 사적인 대화를 통해 위안과 용기를 얻게 해줄 배우자를 만나고, 다른 사람에게 발견되고 다른 사람을 발견하고 서로 주고받을 때 충만하게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예술은? 일이 예술이던 때도 있었다.
1789년 당시 가장 부강한 나라임에도 프랑스 시민들의 의심은 혁명을 일으켰다. 지금도 가장 부유한 나라임에도 그들은 가장 적게 일하고 여전히 무언가 더 갈구한다. 당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 물으면 가족이라고 말하고 여가와 일(12%)은 가장 나중에 나온다. 일이 돈버는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다. ... 삶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다. 예술작품 하나하나가 의사소통의 모험이다.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이 천천이 일하고 쉬면서 영혼의 불꽃을 피우던 노동자들의 일을 노예의 노동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성과급은 늘었지만 삶이 피폐해졌다. 술련공 기술자는 기계를 따라다니는 게으름뱅이로 대체되었고 실업자가 늘어났다. 개인의 손재주는 낡은 것이 되어 살아남지 못했다.
야심가는 ‘환자’다
과학연구를 혁신하고 하는 일마다 리더십을 발휘하여 대법관을 지낸 존경받는 프란시스 베이컨의 삶은 한편 재앙이었다. 부패로 공직에서 물러나면서 유죄를 시인했고 31살 어린 아내는 외도를 일삼다가 떠났고 평생 빚에 시달리다가 위선과 배신을 일삼으며 300만 파운드의 빚을 남기고 죽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불행을 초래한 자신읠 야망을 거리를 두고 보편타당한 태도로 분석해 놓았다.
그의 삶은 경솔히 “권력을 추구하고 자유를 잃거나 남들에게 권력을 휘두르고 스스로에 대한 권력을 잃는 이상한 욕구”에 짓밟힌 삶이었다. 이상하게 고위직에 오를수록 틀에박힌 행정의 ‘종’으로 전락했다. 권력을 차지하는 과정은 때로 비열하고, 지키는 과정은 교활하고, 잃는 것은 우울했다. 그는 권력이 그를 남들로부터 소외시킨다고 생각했다.
메탈박스컴퍼니를 세운 바트 발로는 교활하고,용감하고,잔인하고 관대하고 친절한 태도를 적절히 구사하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항상 도전에 시달렸다.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왜 이짓을 계속하는 지 모르겠다. .. 지긋지긋하다.
야망을 품지마라 비참한 결과만 따른다.
나와같은 일을 하지마라, 차라리 죽는게 낫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끌어내리려는 시도에 일일이 대응했다. 그의 성공과 업적이 죽은 후에 큰 비난에 빠질 줄은 몰랐을 것이다. ...거물들의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은 너무 어려워서 해결되지 못할 때가 많고, 자신을 위협하는 문제를 걱정하는 데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쓰게된다.
월마트는 세계 곳곳에서 아이디어를 훔치고 상권을 장악하면서 성장을 거듭해서 전 세계 56곳을 ‘정복’해서 8500개의 매장을 복제했다. 미국인구 1/3이 고객이다. 이들은 대부분 가난하다. 거기서 일하는 사람은 최저임금을 받는다. 지역에 만들어 낸 일자리는 사실 다른 상점들의 더 많은 일자리를 몰아내서 만든 것이다.
GM 경영자가 생산라인 노동자 임금의 135배를 받는 것에 비해
월마트는 1500배를 가져간다.
한편 이케아는 직원들이 스스로 인간으로서 발전하고 자유롭고 얽매이지 않는 삶을 누리기를 바라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이다. 저렴한 가격에 아름다운 가구를 제공한다. 이익금을 배당하기 보다는 저축해서 회사가 살아남도록 하는데 대비한다. 직원들은 가족처럼 일하고 서로를 끔찍이 좋아한다. 구매자들도 이케아에서 사람을 만나러 오기를 바란다.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조해야 한다.
포기하고 떨어져나가는 것은 새로운 길이 아니다. 저자는 100세 시대에 필요한 것은 노후의 연금 따위가 아니라고 강변한다. 나이보다는 어떻게 열정을 가지고 살고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결론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그가 찾아낸 여러 인물들을 통해 그가 찾아낸 삶의 중요한 포인트들은 대체로 명료해 진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통해 우정,사랑, 박애를 나누며, 더 많은 시간이나 돈이 아니라 더 많은 경험과 새로운 장소와 삶의 방식을 접해 보라고 조언한다. 더 많은 책을 읽을 것을 권한다. 그 속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삶의 기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정리: 알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
오늘날 너무 방대한 양의 책과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누구도 모든 세대의 인간들의 삶을 정리할 수 없다. 많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지식으로 무엇을 하는가가 중요하다. 무언가 쓸모 있고 아름다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보같이 굽신거리며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는 것이다. 부나 명예를 향한 욕망은, 이루기는 겁나 어렵고 이루어 봐야 헛된것이라는 것이다. 그럼 무엇을 할까?
저자는 일단 독자들을 구렁에서 끌고 나온다.
부와 성공이라는 자본주의의 늪 ,종교나 애국심 이라는 편견의 구렁, 개인주의의 감옥에서 그리고 대체로 그가 이끌고 가고자하는 곳은 자유, 경험, 연대, 예술의 세계이다.
연해주 크라스키노 안중근의사 단지동맹비에서
by: @raah 입니다.
보팅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