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숨은 보물여행지5] 멋진 협곡과 언덕 Peak District 국립공원과 그를 잇는 도시 셰필드(Sheffield)!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방랑자, @rbaggo 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2016년 4월에 했던 영국 일주 중, 요크셔 남부 지방의 '셰필드' 라는 도시와 그 근처에 있는 픽 디스트릭트 국립공원에 갔던 이야기입니다.

사실 셰필드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요. 크리스마스에 셰필드에서 공부하고 있던 필리핀 형, Cesar가 런던에 있던 저희 한인민박에 New Year's day party를 위해서 손님으로 머물게 되었습니다. 같이 새해를 맞이하고 친해지고, 계속 연락하게 되다가 방문하기로 하면서, 제 영국 일주에 포함되게 되었습니다.

저는 보통 구글맵에서 여행지를 찾는 편인데요. 좋은 곳은 보통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서 올려두거든요. 셰필드 옆에 매우 멋진 협곡이 있는 국립공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_+. 이렇게 찾으면 남들이 가지 않는 보물 같은 곳을 많이 찾을 수 있어요.




노팅엄(Nottingham)에서 영국 국영 고속버스 회사인 National Express를 타고 갔어요. 이 부분은 제가 따로 코치카드에 대해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만 26세 이하이면 Youth 할인으로 30%를 받을 수 있어요.




셰필드에 도착했습니다. 셰필드에 있는 대학의 '다이아몬드 도서관'으로 불리는 건물입니다. 건물 참 매력있네요.




셰필드에는 특이한 건물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Winter Garden! 겨울을 대비한 식물원? 네, 제가 4월에 가서 잘 모르겠는데, 건물 안에 많은 종류의 식물들이 있어요. 아마 겨울에 가보면 참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Cesar는 잘 왔다면서 필리핀 음식인,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Pansit(면요리)를 해주겠다며 요리를 시작했어요! 제가 필리핀 갔을 때, 진짜 맛있게 먹었거든요. 제게는 태국의 팟타이보다 더 맛있는 이 아이 ㅠㅠ




소스는 어떻게 만드냐 했더니, 시중에 이렇게 판매하는 게 있다는군요. Pansit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 듯 합니다. 제가 필리핀에서 먹었을 때는 좀 더 볶음면에 가까웠거든요.




근데 Cesar 형은 좀 더 국물 형태를 띈 소스를 만들었어요. 안에 넣은 덩어리?!는 Fish Bowl 입니다.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많이 먹는
어묵 같은 거에요.




이게 또 동남아에서 먹는 맛있고 쫄깃한 면이죠+_+ 이 면으로 요리 해먹는 거 너무 좋아요. 보통 waiwai에서 나오는 면을 많이들 먹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에요!




완성!! 마지막에 파를 송송송 썰어서 얹어주면, 그 아삭한 식감과 파의 깊은 향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맛은 흠 조금 해물 맛이 나는 것 같았어요. 피쉬볼 때문에가 아니라, 소스 자체가 그런 맛인 듯합니다.




밥을 먹었으니, 국립공원에 갑니다. 셰필드에서 국립공원까지는 걸어서 3시간 정도 걸리고요. 저는 반평발이라서 걷는 게 조금 힘이 들지만, 그 지역의 특성을 보기위해 걸어서 다 둘러보는 편이에요. 영국은 자연과의 조화 이런 것을 중요시 여기는 듯 해요. 인공적인 것들보다 오히려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것들이 많은 듯 합니다.




3시간 걸어서 오니까, 오오?? 아주 멋진 언덕이 있네요.(사실은 언덕을 넘고 넘어서 왔음). 여기에 올라가면,




이렇게 쭉 펼쳐진 들판을 내려다 볼 수 있어요! 아래에는 돌들이 있는데, 절구통? 도너츠? 모양의 돌들도 있고, 이거 무슨 만들어놓은것 같은 형태의 돌들도 있었어요.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고요. 경사가 딱 깎인 절벽이라서 패러글라이딩하기에 굉장히 좋은 곳인 것 같아요 ㅎㅎ
저는 한국 단양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해봤는데요. 제 타입은 아니더라고요. 하나도 재미없고, 시시하고 ㅠㅠ 너무 느려....ㅠㅠ 저는 좀 더 스릴 넘치는 것을 좋아하나봐요..




연인끼리 왔니?? 부럽다 너네? ㅠㅠ

셰필드에 머무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 곳에 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언덕을 3시간 정도 더 걸어다니면서 둘러보고는 주변 마을인 헤더세이지(Hathersage)로 왔습니다. 이 곳에서 버스를 타고 셰필드로 돌아갈 수 있어요. 버스 요금은 편도 1회가 1.3~1.6파운드(런던 1.5) 였던 것 같습니다. 마을은 크지 않아서 사실 볼 건 없습니다.

그냥 주유소, 편의점, 옷 가게 조금 잇는 정도




잠시 아웃도어 매장에 들려, 수포크를 샀어요++ 너무 유용함. 하지만 여기서 사는 것보다 tiger라는 다이소 같은 매장에 가면, 1~2파운드에 4개도 살 수 있어요. 캠핑하시는 분들께는 필수이죠++




2일 동안 재워 준 Cesar 형입니다. 여기서 공부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음에는 리즈와 하로게이트+나스보로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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