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스팀에 포스팅 합니다.
그동안 많은 스티미안들이 생겨난 동시에 유감스럽게도 떠난 분들도 계십니다.
스팀 역시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지난 몇 개월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디테일한 기술적인 부분을 짚지 않더라도 스팀은 댄이 떠난 이후로 사용자와 개발자들에게
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부분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KR 커뮤니티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큐레이터 입니다.
큐레이터의 1차적인 목표는 스팀에서 작성된 좋은 글을 소개시켜 주는 일입니다. 동시에 악의적이거나
혹은 단순히 리워드만을 위해 카피 혹은 단순링크 등의 글들을 필터링 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2차적인 목표로는 좋은 글들이 좋은 보상을 받아 재능있는 사람들이 스팀에 유입되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 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도 있습니다.
현재도 의미 있는 보상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스팀의 가치가 높아져 지금보다 더 높은 보상이 이루어질 경우
큐레이터에게 막강한 권한이 생겨 저자들이 큐레이터들의 눈치를 보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충분히 설득력이 있고 현실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사례입니다만 큐레이터는 현재 시점에서 꼭 필요하고
앞으로 더 많은 큐레이터들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설령 부작용의 예처럼 큐레이터들이 많은 권한을 가지게 된다거나 혹은 이 권한이 기대 이상의 금전적 보상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더 경쟁력 있는 큐레이터들이 생겨나게 되거나 다양한 분야의 큐레이터들이 생겨나게 될 겁니다.
지금의 큐레이터 모델은 아주 기초적인 단계로 더욱 더 발전시켜 나야가 하며 좋은 인재를 영입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실례로 스팀의 July님은 코인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작년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해오셨습니다.
작년에 시작하실 때는 코인업계에서 일어나는 이슈를 모아주셨지만 현재는 국제 정치, 국제 금융, 컬럼, 코인업계의 전반적 이슈 및 사건 사고 등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주시고 계십니다. 저도 크립토 트레이딩을 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정리된 정보는 너무나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하나 크립토 시장에서는 편향된 색깔을 가지지 쉽지만 어떤 코인에 편향된 색깔을 가지지 않으려고 스스로 엄격히
자기검열 하시고 계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팀을 활용하여 보다 세련되고 알찬 크립토 정보의 장을 만드시려는 목적이 분명하셨습니다.
위의 세 가지 이유와 제가 지속적으로 보팅에 참여하지 못해 낭비되는 보상에 대한 아쉬움 등으로 인해 재가 보유한 40만 스팀파워 전체를 july님에게 임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임대를 진행하더라도 저는 July님에게 어떤 요구나 의뢰를 부탁드릴 마음이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금일 진행하려 하였으나 아직 편리하게 임대되지 못하는 시스템으로 인해 작업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거 같지만
곧 완료될 것이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인재들이 스팀으로 와주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