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강아지는 갈색 푸들이에요
갈색 푸들의 이름이 대부분 초코인거 아시나요? 저희집 강아지
이름도 쪼꼬 랍니다 (그러헥 다들 이름을 비슷하게 짓는줄 몰랐어욬)
강아지가 아니라 사실 노견입니다 9살이 지나고 10살이 다 되어가고 있거든요
예전 저희집이 힘들고 정신이 없을 때 산책도 많이 못시켜주고
공원 같은 데를 잘 못데리고 가서 와이프랑 대구에 있는 공원에
데리고 가볼려고 계획하고 있었답니다
집에서 공원까지는 차로 3km정도로
10분 15분정도면 가는거리였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제 차에 개를 태우고 와이프랑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차가 어어엄청 막히는거에요 3km거리를 50분동안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공원에 다 튀어나온것도 있지만
원인은 태극기 집회여써요 ㅠ-ㅠ...
강쥐가 엄청 긴장했는지 계속 숨을 몰아쉬더라구요
원래는 15분 거리인데 고생만 시켰져..ㅠ-ㅠ..
그래도 공원 근처까지 왔는데
사람들이 다 벚꽃 구경하러 오셨는지
공원에 주차할데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도착해서
공원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보통 산책을 10분 15분 인데
이날은 2 3시간정도 걸으셨습니다 ㅎㅎㅎ
벚꽃도 이쁘고
사람도 진짜 많더라구요 ㅎㅎ
올때는 막히는 길 다 피해서
빨리 왔습니다 ㅎㅎ
10살 되도록 큰 공원 한번 못데리고 왔는데
그래도 재밌게 산책해주니
고마워써요 ㅠ-ㅠ..
오래살았으면 좋겠네요 ㅠ-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