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비를 맞으며 도봉산을 올랐습니다.
빗물을 머금은 국수나무가 한창이더군요.
우리 산과 들에서 자주 만나는 녀석인데 의외로 이름을 모르는 분들이 많이시더군요. 게다가 꽃은 첨 본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정말 흔한 녀석인데 말입니다.
국수나무를 잘라 단면을 보면 동그란 심이 들어 있는데 이심을 살살 뽑아내면 마치 국수가락 같다해서 국수나무라고 했다는데 믿거나말거나 입니다. ㅎㅎ
높이는 1-2m 정도이며 가지 끝이 밑으로 처진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꼴이며 끝은 날카롭고 밑은 심장형 또는 '一'자 모양이며, 결각과 같이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길이는 2-5cm이다. 꽃은 원추꽃차례로 5-6월에 어린 가지 끝에 연노랑색으로 핀다. 열매는 둥글거나 달걀꼴이며 털이 있고 가을에 성숙한다. 씨는 광택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