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4월의 마지막 날에 아파트단지 잔디밭에서 못보던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못생긴 망태버섯일까 싶어서 급히 핸폰을 들이됐더니..."어~ 망태가 아니네, 뭐지?"
손으로 기둥을 만져보고 갓을 만지니 두툼한 질감이 나쁘진 않더군요. 일단 몇장의 사진을 담고 집으로 들어와 검색 들어 가니 딱 '곰보버섯'입니다.
이거이 프랑스나 미국 등에서는 무지 귀한 식재료로 우리의 송이급으로 대우 받는다는군요.
그런 곰보버섯이 우리아파트 잔디 밭에 군락으로 자라다니 이게 더 놀라운 일이죠. ㅎㅎ
암튼 지날 때마다 살펴 보는데 이젠 많이 주저 앉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