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둥에서 꽃을 피운 괭이밥

봄햇살 좋은 남향집......
베란다에 큰화분 몇개와 작은 꽃화분을 키우고 있는데 잡초 처럼 번지는 괭이밥이 꽃을 피웠습니다.
그런데 왜 괭이밥일까요?
고양이들이 소화가 잘 안될 때 이 괭이밥을 뜯어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고양이들의 천연 소화제 같은거죠. 그래서 괭이밥이라고 했다나 뭐래나....ㅋ
잎도 한닢 따서 먹어보니 시큼합니다.
그래서 시금초라고도 불렀다는군요.
어릴적에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여 본 추억들을 가지고 계실겁니다. 그 봉숭아꽃에 괭이밥잎을 같이 찧어 손톱에 붙여지요. 괭이밥이 백반의 역할을 대신한거죠. ㅎㅎ
괭이밥은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아주 흔한 꽃입니다. 산이나 들 또는 주태가의 양지바른 곳이면 볼 수 있는 우리 주변의 꽃입니다. 꽃말이 "빛나는 마음"이라니 여러분도 빛나는 마음을 찾아 한닢 따서 먹어 보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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