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풀을 뜯어 돌로 찧어 보신적이 있나요?
상처 난 곳에 짓찧어 으깨어 바르는 풀이라 하여 짓찡개라 하다가 지칭개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해살이풀로 제주도를 비롯해 우리나라 전역에 골고루 퍼져 있으며 꽃은 빠르면 4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7월까지 볼 수 있는데 연보라색 통꽃이 원줄기에서 여러개의 꽃대가 위를 향해 핍니다.
지칭개는 쓴 맛이 강해 어린잎은 쓴 맛을 우려내고 먹는데 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냥 먹습니다. 대개 겉절이로 먹고 된장과 고추장에 무쳐 먹어도 좋으며 겨울을 견디고 나온 뿌리와 함께 생으로 먹거나 삶아서 무쳐 먹기도 한다는데 아직 먹어 보진 못했습니다. ㅋㅋ
튀김옷을 입혀 튀겨 먹기도 하고 생약명을 이호채(泥胡菜)라고 하며, 잎과 뿌리를 약으로도 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