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요! 잘가요! 나중에 다시봐요! 정답이 있을까요?
비영리사업뿐 아니라 어떠한 단체, 기관, 혹은 군사 역시 새로운 곳에 자리잡게 되면, 꼭 묻게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이곳에 남을 것인가? 어떠한 비전을 갖고 온 사람들인지를 막론하고, 사실 새로운 곳에, 이방인들 사이에 뿌리를 내리는 일은 쉽지 않죠. 이 때문만이 아니라 다양한 이유에서, 장기적인 투숙 형태의 지원을 지양하는 사람가 숫자가 많은데요,
멀리 볼 필요없이 우리나라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겠죠? 이승만 대통령 당시 미군의 지원을 받아 오늘까지 혈맹이라 불리는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요, 오늘날까지 미군이 한국에 남아있게 되자, 한국과 미국 양국 내부 모두에서 이에 대한 찬반을 놓고 상당히 많은 목소리가 오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출저: www.christianitydaily.com/data/images/full/684/korean-officers-with-commander-of-usfk.jpg>
그렇다면 과연 원조를 목적으로 한 타국의 거주. 어떻게 해야 옳은 것일까요?
<출저: www.pih.org/>
우선 장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단체인 파트너스 인 헬스 (Partners in Health)를 봐보고자 합니다. 의료복지, 즉 Health Care를 가난한 이들에게 제공하는 이들의 목적인데요, PIH의 모토는 바로, We go. We make house calls. We build health systems. We stay. (우리는 직접 가고. 가구들을 직접 방문하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자리를 지킵니다.) 이것만 봐도 장기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목적임을 알 수 있죠?
<출저: goodbye.worldvision.or.kr/>
이에 반해 월드비전 (World Vision)은 구호가 “잘가요 월드비전”일 정도로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커뮤니티에 들어와 필요사항들을 충족시키고, 궁극적으로 그곳으로부터 떠나는 것을 그들이 생각하는 ‘성공적인 미션'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죠?
<출저: www.doctorswithoutborders.org/our-work/how-we-work/opening-a-project>
마지막으로 위기의 순간에 들어와 도움을 주고, 지속적인 케어를 하되 그때마다 방문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국경없는의사회 (Medecins Sans Frontieres), 이들은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는, 상시 체류하지도, 도움을 한 번만 주고 사라지지도 않는 형태의 도움을 주는데요,
자 여러분은 이 세 가지 중에서 어떠한 모델이 가장 좋다고 생각되시나요? 목적에 따라 다르다면, 저희 런에게는 어떤 접근이 더 좋을까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