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커뮤니티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에 얘기했던 원조를 목적으로 한 타국 거주 모델과 마찬가지로, 비영리 단체 운영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다른 모델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바로 비영리 단체의 재정 모델 구축입니다.
수많은 단체 중, 정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비영리 단체들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굉장히 다양한 재정 방법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른 누군가에게 원조를 지원하려고 한다면, 재정 흐름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런(RUN)에서 추구하는 것처럼, 전 세계의 비영리 단체들도 지속 가능성에 대해 많은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익숙하실 테지만, 이번 기회에 현재 존재하는 비영리 단체들의 재정 모델들에 대해 알아보고 대화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비영리 단체 재정 모델은 크게 10가지로 나눌 수 있지만, 오늘은 가장 흔하게 보이는 3가지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첫 번째는 공감형입니다. 공감형에 속하는 비영리 단체들은, 모든 소득 수준의 많은 사람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존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 관심사들을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함으로써 자금 조달을 해나가는 것이 모델입니다.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는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있습니다. 다른 공감형과 마찬가지로, ‘사랑의 열매'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지원하고 싶어 하시는 많은 분을 연결해주며 기부금을 통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2
두 번째는 수혜자 양성형입니다. 이 부류에 해당하는 비영리 단체는, 특정 개인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상환 및 추가 기부를 통해서 받습니다. 특정 서비스의 혜택을 과거에 받은 사람들에게 의존하는 게 특징입니다. 특성상, 대학교나 병원이 좋은 예입니다.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거나 혜택을 받고 졸업한 학생들이 나중에 학교 기금에 기부하는 식처럼, 혜택이 순환되는 시스템이 바로 이 부류에 해당합니다.
#3
세 번째는 회원 동기부여형입니다. 이러한 비영리 단체의 회원은, 문제 해결 및 집단적 이익 창출을 위해 기부하게 됩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문제는, 회원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주는 문제들입니다. 이미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같은 단체를 찾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활동을 제안하거나 지원하는 것이 운영 방법입니다. 동기부여형의 예를 찾아보자면, 미국에서 존재하는 야생 칠면조 보호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야생 칠면조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유가, 더욱 중요한 목적인, 야생 칠면조 사냥을 조장하기 위해서입니다. 대부분의 회원이 칠면조 사냥꾼들이며, 이들은 단체의 활동에서 즉시 공동 이익을 얻다 보니 동기 부여 및 단체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편입니다.
<야생 칠면조 보호 단체 (National Wild Turkey Federation) 로고>
오늘은 이렇게 3가지 종류에 관해 얘기한 걸로 마칠게요~ 생각해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주변의 비영리 단체들을 떠올려 보며 배워가는 건 어떨까요? 오늘 이야기했던 3가지 부류의 예는 또 어떤 단체들이 있을까요? 답글로 알려주세요!
이야기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