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팁] 영어 글쓰기 잘하는 방법 (모국어편)

스팀잇의 장점 중 하나가 전 세계 사람들과 '비교적'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과 소통할 때 솔직히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다양한 시각과 마주할 수 있는 재미를 줍니다.
이 때문에 많은 분이 영어로도 글을 쓰기 원하시는데 영작 시 정확도를 크게 올릴 수 있는 팁들이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다음과 같이 두 개의 글로 나눠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1. 모국어 글쓰기 잘하는 방법 (본 글)
  2. 영어 글쓰기 잘하는 방법

모국어 글쓰기 잘하는 방법

'영어 글쓰기에 관해 얘기 한다더니 웬 모국어? 나 한국 사람인데?'

사실 영어 글쓰기에 앞서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모국어 글쓰기입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모름지기 한국어부터 잘 쓰는 게 맞지'의 이유가 아닌 좀 더 실질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영어 수준과 관계없이 초벌 번역에 구글 번역기를 활용하면 도움이 되는데, 원본 글의 구성과 의미가 명확할수록 번역의 결과가 더 좋기 때문입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글을 쓴다면 번역 여부를 떠나 자연스럽게 양질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원본 글만 명확하다면 심지어 순수하게 한국어로만 써도 외국인들이 브라우저의 구글 번역 기능을 활용해 읽을 준비가 되어있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즉, 잘 쓰인 한국어 글은 다음과 같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한국 사람이 읽기 편하다.
  • 구글 번역의 결과가 좋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약간의 보정만으로도 좋은 영문 글을 얻을 수 있다.
  • 심지어 번역하지 않더라도 외국 사람도 읽기 편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 글은 어떻게 하면 모국어 문장의 구성과 의미를 명확히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한마디 요약과 함께 시작하겠습니다.

가독성이 생명이다!

[목차]

  1. 쉬운 용어로 쉽게 쓰자
  2. 불필요한 기호들을 자제하자
  3. 불필요한 줄 바꿈을 하지 말자
  4. 문장부호를 잘 지키자
  5. 문장은 항상 짧게 쓰자
  6. 소리 내서 여러 번 읽어보자
  7. 한글 맞춤법 검사를 잊지 말자

1. 쉬운 용어로 쉽게 쓰자

좋은 글은 쉽게 읽힙니다. 쉬운 용어로 설명할 수 있다면 어려운 용어는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이는 글을 이해하는 독자의 수를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불필요한 기호들을 자제하자

대학교 때 짝사랑하던 누나가 있었는데 (물론 지금은 현재 와이프를 사랑합니다) 썸은 없었지만 이메일을 간혹 주고받곤 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일이 있는 이후로 충격을 받아 아래의 습관을 단번에 고치게 되었습니다.

  • 과거의 나: '누나... 요즘 4차 산업혁명이다... 뭐다 하며 블록체인이란게 떠오르고 있데.... 난 아직 뭔지 잘 모르겠는데.... 앞으로...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신기술이라고 하더라..... 누나.... 보고 싶다.......'
  • 누나 A: '으이그! 쩜쩜쩜좀 그만해. 진짜 보기만 해도 짜증나!'

수정된 버전입니다.

  • 지금의 나: '누나. 요즘 4차 산업혁명이다 뭐다 하며 블록체인이란게 떠오르고 있데. 난 아직 뭔지 잘 모르겠는데 앞으로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신기술이라고 하더라. 누나. 보고 싶다...'
  • 누나 A: '그래서 뭐 어쩌라고!?'

물론 이뤄지진 않았지만 적어도 짜증을 내진 않았네요. 훈훈한 결말입니다.

3. 불필요한 줄 바꿈을 하지 말자

PC건 모바일이건 글을 쓸 당시의 스크린에 맞춰 줄 바꿈 한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각양각색의 해상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마침표를 찍기 전까지는 절대 줄 바꿈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다른 사람이 볼때 아래와 같은 상황이 연출 될 수 있습니다. 과장한거 같지만 실제로 상당히 많이 본 형태입니다.
의도적인 광고문구 등은 제외입니다.

  • 나쁜예:
    PC건 모바일이건 글을 쓸 당
    시의 스크린에 맞춰 줄 바꿈 한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각양각색의 해상도가 존재하기 때문

    마침표를 찍기 전까지는 절대 줄 바꿈을 하
    지 않는 게 좋습니다.

4. 문장부호를 잘 지키자

콤마(,), 따옴표('), 큰따옴표("), 마침표(.) 등의 문장부호를 잘 지켜야 합니다. 이중 절대적으로 중요한 건 마침표입니다. 문장 끝에 넣어주지 않으면 사람이 읽어도 어디서 끝나는지를 몰라 글 읽을 때 피로가 상당하며, 구글 번역기는 절대 좋은 결과를 내어줄 수 없습니다.

  • 나쁜 예:
    이중 절대적으로 중요한 건
    마침표입니다 문장끝에 넣어주지 않으면 사람이
    읽어도 어디서 끝나는지를 몰라 글 읽을 때
    피로가 상당하며, 구글 번역기는 절대 좋은
    결과를 내어줄 수 없습니다

5. 문장은 항상 짧게 쓰자

대문호 헤밍웨이의 조언입니다.

Use short sentences.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

짧은 문장이 긴 문장보다 무조건 좋습니다.
필연적으로 길어질 수밖에 없는 문장은 없습니다. 노오력을 거듭해서 한 문장의 길이를 최대한 줄이는 게 좋습니다. 본인만의 기준을 정하는 게 좋은데 저 같은 경우는 한 문장이 블로그 기준으로 PC에서 확인 시 한 줄 반을 넘어가면 나쁜 문장으로 간주합니다.

  • 나쁜 예: 짧은 문장이 긴 문장보다 무조건 좋은데 생각하는 것처럼 필연적으로 길어질 수밖에 없는 문장은 없으며 만약 있다면 어떻게든 노오력을 거듭해서 한 문장의 길이를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기준을 한 번 정해보자면 저 같은 경우는 한 문장이 블로그 기준으로 PC에서 확인 시 한 줄 반을 넘어가면 나쁜 문장으로 간주합니다.

영어 글쓰기 편에서 다시 다루겠지만, 미리 공개하자면 헤밍웨이 에디터에서 영작문을 점검할 수 있는데 긴 문장을 아주 싫어합니다.

http://www.hemingwayapp.com/

6. 소리 내서 여러 번 읽어보자

좋은 글쓰기 조언 중에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써라'가 있습니다.
글을 소리 내서 여러 번 읽어보면 글이 리듬감 있게 말하듯이 읽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꼭 큰 소리를 낼 필요는 없으며 속으로 중얼거리기만 해도 효과는 거의 같습니다.

7. 한글 맞춤법 검사를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맞춤법 검사를 추천합니다. 틀린 표현이나 띄어쓰기를 완벽하게 했는지 잡아낼 수 있습니다. 맞는 표현들조차도 더 매끄러운 표현이 있다면 알려줍니다.
문법이나 표현만큼은 그 누구도 토를 달 수 없는 작문이 가능합니다.

http://speller.cs.pusan.ac.kr/PnuWebSpeller

주의: 크롬에서 수정 후 '원문 복사'가 안됩니다. IE등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세요.

korean-checker.png


이상입니다.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영어 글쓰기 잘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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