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가치 있다고 말하는가?(3) (이더리움) / Why do we say it is worthwhile? (about ethereum(ETH))
안녕하세요 @skt1 입니다.
오늘은 "우리는 왜 가치 있다고 말하는가?"의 새번째 이야기인 이더리움(ETH, ethereum)에 대해서 이야기 드려보고자 합니다.
(1) STEEM (스팀) 편
(2) BTC (비트코인) 편
(3) "ETH (이더리움) 편"
(4) ICO 와 STRAT (스트라티스) 편
(5) SYS (SYSCOIN) 편
(6) BTS (BitShares) 편
- 꾸준히 성장(시세, 환전금액의 증가)이 이루어 지고 있는 이더리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오늘의 이야기를 전개해 보려 합니다. 제가 이더리움을 이름을 처음 듣게 된것은 불과 반년전 입니다. 이전 이야기에서 비트코인을 듣게 된 것은 약 2년전으로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었다면, 이에 비하면 1/4도 안되는 시간 인것 같습니다. 정확하게는 올해 초, 1월에서 2월을 넘어 가는 무렵이었습니다.
어제 오후, 그리고 오늘 오전의 스쳐가는 시세라고 해야 할까요? 당장 매수나 매도의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변동되는 금액에 대해서 조금은 덤덤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범하거나 "존버정신"이 투철하지많은 않은지라, 이 곳 스팀잇에 하루에도 수개에서 수십개 많게는 수백개의 암호화폐 관련 포스팅과 예측, 기대, 상승에 대한 희망에 대한 글이 늘어 나는 것을 보면, 마치 누가 뒤에 쳐다 보는 것 조차 가리고 몰래 책장을 들쳐 보듯, 하루에 한번은 아니여도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는 거래소의 가격을 확인해 보는것 같습니다. (국내 거래소의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에 크게 한번 속은지라, 이렇게 확인할 때는 해외거래소의 시세를 확인해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럼 이같은 성장세와 함께 어제 오늘 급등과 급락을 한 이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늘 새벽, 그리고 조금전 공유되는 이야기에는 6/14일 진행된다는 EEA발표가 허위다, 혹은 참여자가 불투명하다 등의 이야기가 있지만, 그것이 루머이든 혹은 그렇지 않든 간에, 좋거나 혹은 나쁜 영향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이더리움이라는 암호화폐는 이미 많은 이슈들("불안요소")의 경험이 축적되었기에 흔들림없이 제자리를 찾고 성장세를 이어가지 않나 합니다.
(시세에 대한 예측이나 분석을 본 이야기의 목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
다시 저의 이야기도 돌아 오겠습니다.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한 2퍼센트나 될까요?? ^^)만으로도 탐탁지는 않아도, 당장 원금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안도감에 그 동안 특별한 대안이 없는한 상당부분 이를 선택해왔던것 같습니다.(아마 미련하다고 생각 하실텐데, 누워서 침 뱉기 라 생각 합니다. ^^)
특별한 이유가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혹은 마음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 그리고 삶의 대부분의 시간, 즉 평일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생활에서 그럴수 있다면 더욱이도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지는 않지 않을가 합니다. 그리고 이런 삶을 살 수 있는 건강함에 큰 불편함도, 큰 불만도, 그렇다고 넘쳐나는 "부"를 크게 갈망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미련하다, 투자를 해봐라..", (최근 자주 인용하는 ^^;) "돈 많은 배우자를 만나지 못할 것이면, 투자라도 해야 할 것아닌가?"라는 말이 생각 날때 쯤이면, 그 순간을 잠시 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서라도 근처 편의점에 들러 815만 분의 1이라는 말도안되는 확률을 가진 로또를 구매하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정기예금에,, 로또까지.. 한숨 푸~욱 한번 쉬셨나요?? ^^;
이야기의 시작에서 드렸던 "이더리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는 물음에 답을 해보기 위해서 처음 이더리움을 알게 되었던 시기의 "제 꽝손 투자기"제 이야기를 다시 꺼내 보려 합니다. 아마도 듣고 나시면 조금전 쉬셨던 한숨을 한번더 쉬실수도 있습니다.
금년 초 라고 하면 이더의 시세는 15$가 채 하지 않았던 시기 였습니다. 국내 어느 한 거래소에 가입을 하니, 꽁짜.. 이놈에 꽁자로 1,000원이라는 가상투자금(한화로)를 가입축하금으로 지급을 받게 됩니다. 뭐 어짜피 이체고 뭐고, 지갑이라는 개념조차 없던터라, 손에 쥐어받은 1,000원을 그대로 이더리움을 구입해 보게 됩니다. 0.07xxx개를 구매하고 잊었습니다. 일주일쯤 지났을까요? 해당 거래소에서 메일을 한통 받았습니다. "ETH 폭등알람"이라는 제목의 메일이었습니다. 1,000원이 그대로 2,000원에 가까운 금액이 되어 있었고, 이에 달랑 2만원을 입금하여 1.4개 정도의 이더리움을 추가 구매합니다.
그리고 또 몇일이 지났을까요? 꿈인지, 장난인지, 혹은 사기 사이트 인가 라는 의심이 될 정도로 2만원이 불어나서 4만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마 이때쯤으로 기억합니다. 대체 "이더리움"은 무엇인가? 이놈이 뭐길래 눈을 의심케 하는가 라는 "?"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꽝손의 결말은 이 글의 마지막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ㅠㅠ)
처음으로 찾아 간 곳은 www.ethereum.org 였습니다. 일단 *.org 라는 곳에 안심을 하였고, WhitePaper의 내용을 보니, 그 동안 들어왔던 비트코인과는 또 다른 세상이 있음을.. 그리고, 정말 제대로 한번 알아봐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만들어 주게 되었습니다.
당시 가장 눈에 띄었기에 기억하는 키워드, 즉 오늘의 이야기에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첫번째 키워드 입니다 "스마트 컨트렉트(Smart Contract)" 입니다. 이때만 해도 주변의 지인을 통해 알게 된것은 비트코인이 주를 이루었기에, 어디에 특별히 물어 볼 만한 곳도 없었고, 어떤 커뮤니티에 가야 제대로된 정보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랐던것 같습니다. 관련 서적, 그리고 인터넷상의 wiki를 뒤져가며, 알게된 바로 이것이 오늘의 키워드 이자 이더리움을 가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그렇다면 "스마트 컨트렉트"는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쩌면 이를 설명 드리기 위해서 dApp이라는 용어를 설명 드려야 하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이해의 혼란을 야기 시키지 않을까 라는 걱정에 제외하고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더리움(ETH)도 역시 이전 포스팅에서의 비트코인이 왜 가치있다고 말하는가에서의 그 이유를 "보편화", "많은 수요" 그럼에 따른 "기축통화"라는 점을 말씀 드렸는데, 이는 오늘 말씀 드리는 이더리움도 일정 부분에 대해서는 비슷하고 매우 닮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속들이 들여다 보는 IT기술관점에서 보면 참 같지 않은 점이 더 많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참 같지 않다"라고 말씀 드릴 바로 이 점인것 같습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이미 많은 포스팅에서 자연스럽게 접해보았던 이야기인 조금은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여, "요청/응답(트랜젝션)등에 대해서 무결성을 보장하고 분산된 노드들로 부터의 처리되는 안전한 분산장부" 라고들 그 개념을 설명하게 됩니다. 이러한 설명이자 정의는 암호화폐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이라 한다면, 이더리움은 이런 기본적인 특징을 플랫폼처럼 활용하여 그 플랫폼 위에 다른 어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등)을 손쉽게 접목 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확장성 측면에서 놀라운 기여를 할 수있는 기반을 만들게 되었으며, 이러한 기여를 위한 기능의 구현이 처음시도 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이용한 눈에 띌 정도의 성공 레퍼런스 여부와 무관하게라도 그 가능성과 가치는 많은 국가나 기업에서 펀딩이나 연구등의 활동으로 그 긍정적인 평가는 대신 할 수 있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이자 특징을 바로 "스마트 컨트렉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더리움만이 "스마트 컨트렉트"기능을 갖고 있느냐? 라는 물음에는 "아니요"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 스팀잇의 스팀역시 포함됩니다. 오히려 이런 질문이 이더리움의 가치를 모호하게 하는 첨언 인가요? 최근 새로 등장하는 암호화폐들 혹은 아직은 인정받지 못하였지만 꾸준하게 성정하는 암호화폐들과 동일한 성장 가능성있는 특징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시간이라는 리소스 측면에서 앞서 있는 점, 그리고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분리되는 시점의 난관(이더를 살리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 등)을 겪어내면서, 비트코인과 같이 그 어떤 암호화폐에 비해 "보편화", "많은 수요" 그리고 "이슈에 대처했던 경험들"이 어쩌면, 이더리움의 든든한 가능성을 조금더 긍정적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쯤에서, 한번 쯤 언급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즉, 앞선 연재한 이야기 들과 같이 본 포스팅의 이야기에서도 깊이 있는 IT용어나 경제, 금융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이라고, "스마트 컨트렉트"기능이 정말 잘 활용 되기 위해서는 처리속도(거래속도)의 보장, 연속성 있는 개발, 개발과정에서의 난관 등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정말 확실하고 나이스한 것이라 라고 말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아직 규정사실화 되지않은(결론 나지않은) "불안요소"가 존재 함에도 그 요소들을 해결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음에 따라 이러한 요소들로 하여금 당장 그 가치를 인정 할수 없어라고 말하는 것도 조심 스럽지 않나 라는 의견을 드려 봅니다.
오늘 이야기의 결론 입니다. "이더리움 플랫폼의 이더"는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참 많이 닮았지만, "비트코인"이 따라 올 수 없는 특별한 가치가 있다 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너무 단편적인 사실만을 갖고 그 가치를 판단하는것 아닌가?라는 물음에는, 이더리움이 갖는 그 가치는 지난 1년, 길다면, 지난 6개월만 성장과정을 조금 깊이 있게 고민해 보신다면 분명 더 의미 있고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을 기대해 봅니다. 고민의 결과에는 "지금 우리가 이더리움이 왜 가치가 있는가?"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 한발더 다가간 답을 구하실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주의※
(참고적으로 본 포스팅에서 정리하여 소개드리는 내용은 분량과 범위 측면에서 저의 짧은 지식을 바탕으로 요약 정리된 제한적인 이야기라점이 있습니다.) 저는 금융이나 투자에 전문적인 시각이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직접투자에 참고할만 내용이나 단기간에 영향을 줄수 있는 이야기를 드리는 것은 더더욱 아닐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를 묻지마 투자의 참고용으로 사용하시는 일은 매우 심각한 위험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
(그리고 하나더, 꽝손의 결말입니다. "참 많이 늦었습니다." 이러한 가치가 있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믿고 아주적은 금액이나마 장기보유를 결심하고 다시 이더를 구매한것은 경험에서 말한 그 시세가 1만원일때도 아니고, 2만원일떄도 아니고, 4만원일때도 아니었습니다. 불과 몇일 전이었다는 것에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ㅠㅠ)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지출처: (상단)로또-티스토리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