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미국에서 10년차 살고 있고 게임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어떤식으로 취직을 하는지 그 과정과 미국 전반적인 CG 업계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일단 미국 CG (computer graphic)이 많은 state가 California, Seattle, Texas, San Francisco 등등이 있죠, 의외로 뉴욕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CG는 크게 (영화, 광고) 그리고 (게임산업) 두개로 나눠집니다.
영화 업계 흔히 미국서는 헐리웃이라고 합니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영화가 게임보다 훨씬 많이 벌었었죠. 아바타의 총 수익이 27억불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GTA5가 3일만 10억불을 넘기고 이미 총수익도 아바타를 훨씬 뛰어넘어섰죠.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떤 식으로 게임회사에서 직원을 채용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원하는 회사들에 Resume 와 Cover letter를 돌립니다. 미국서는 보통 Spread your disease! 라고 "너의 질병을 널리 퍼뜨려!" 라고도 합니다. 미국은 공채라던지 그런게 따로 없고 자리가 비거나 아니면 보충인원이 필요하면 아무리 큰 회사라도 딱 그 인원만 뽑습니다.
한국과 다르게 대학을 나왔는지 어쨌는지 나이가 몇살인지 사진, 인종, 가족, 물어보지 않습니다. 영어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만, 비자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아무리 큰 구글 같은 회사라도 1년에 스폰을 해줄 수 있는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회사가 1차적으로 스폰이 필요한지 어쩐지 먼저 물어보죠.
- 합법적으로 미국서 일할 수 있니?
- 스폰서 필요하니?
- 18짤은 넘었니?
일단 선택이 되면 human resource 팀에서 먼저 컨텍을 해옵니다. 그리고 맘에 드는데 테스트를 볼건지 말건지 제시를 합니다. 테스트는 보통 회사마다 다른데, Blizzard에서 Character artist position 예를 들면 보통 2주를 줍니다. 그리고 오크와 휴먼 중 하나를 골라서 게임에 맞게 만들어 보내라고 합니다. 테스트는 회사마다 다르고 기간도 다릅니다. 물론 페이는 따로 없구요.
테스트가 통과되면 스카이프로 전화 또는 화상 인터뷰를 합니다. Director 또는 팀전원과 단체로 하기로 하지요. 그리고 패스하면 회사로 오라고 부릅니다. 물론 회사서 비행기표와 호텔, 텍시비까지 쏴줍니다. 미국이 땅덩어리가 원체 크기 때문이죠. 그리고 당일 스튜디오를 방문해서 굉장히 어색한 팀원들과의 인터뷰와 음식이 어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는 식사시간까지... (Seattle에 있는 Valve 라는 곳은 이런 방문 인터뷰를 2주이상 같은 방에서 합니다;;;)
그리고 모든게 패스 되면 몇일 후에 이메일로어퍼를 받습니다. 희망 연봉을 말하라 하고 서로 협상을 시작하지요. 그리고 협상이 끝나면 싸인을 하고 일을 시작하는 겁니다. 그런데 아무리 계약을 한다해도 켈리포니아 주법에 따라서 언제든지 퇴사가 가능하고 또 물론 회사도 언제든지 사원을 해고를 할 수 있지요...;;;;
그럼 1부는 여기까지하고 다음 2부는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하시는 연봉에 관하여 대략 등급에 따라어느 정도이고 영화, 광고와 비교해서 어떤 식으로 일과 페이가 진행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