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인공지능

아마도 먼 미래에서는, 아니 그렇게 멀지도 않은 미래에서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라는 물음 대신
'인간이 먼저냐 로봇이 먼저냐' 라는 물음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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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work by @starbrush

예로부터 인간들은 더욱 더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꿈 꿔 왔고 그리고 점점더 그 이상에 다가서고있다.
과학에서 힘의 단위가 동물의 힘인 '마력(Horse power)'에서 '줄(Joule)' 로 넘어간지 오래다.
인간은 끊임 없이 상상했고 개발해냈다. 그 때 까지 가장 빠르다는 사두마차를 앞지르는 증기기관차가 나왔을때 사람들은 그것을 쇠도깨비라며 두려워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증기기관을 이용한 운송수단이 보급 되고 땅을 지배하기 시작한 인간들은 이제 땅에는 별 관심이 없어졌다.

인간의 다음 목표는 하늘이었다. 거듭되는 실패와 그 누구도 믿지 못했던 '하늘을 난다는 것' 은 한 가정의 호기심많은 형제의 손에 의해 이루어졌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들은 기구를 타고 '하늘 위로 올라간 것' 이아니라 '하늘을 난 것' 이었다.

그리고 나서 인간이 최종적으로 손을 뻗친곳은 바로 '인간을 대신할 존재' 였다. 위험한 공장에서 인부들이 죽어나가는 대신 로봇을 만들어 대체시켰고 인부들은 로봇에게 밀려 실직자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라는 혁신적인 전산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불필요하다 여겨진 사람들 역시 정리해고를 당했다.

시간이 갈 수록 로봇은 점점 더 활동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노래를 하는 로봇, 간병 로봇, 춤을 추는 로봇, 그림을 그리는 로봇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로봇들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이런 로봇들은 어릴적 과학 상상동화에서나 나오던 이야기 였다. 허나 지금, 상상동화 속 에서 만 볼 수있던 로봇들은 지금 현존하고 있고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렇게 가다보면 이론상으로만 가능하다 여겨왔던 타임머신이 근 미래, 아니 우리 생전에 개발 될 수도 있다.

분명 기계라는것이 인간의 단점들을 보완, 대체하기위해 만들어진 것은 맞다.
허나 '컴퓨터의 두뇌와 인간의 두뇌, 인공지능 로봇과 인간은 다르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두뇌(A.I.)를 더욱 더 신뢰해가는 이 사회의 모습이 조금, 아니 많이 씁쓸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바둑의 한수를 두기까지 머릿속에서 거의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슈퍼컴퓨터를 인간이 이기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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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서 알파고는 돌을 한 번 던졌다. 하지만 A.I 의 승리였다.

좀 더 멀리 생각해보자. 진화론에 따르면 사용하지 않는 부위는 퇴화한다고 한다. 인간에게 더 이상 꼬리가 필요 없게 되어 꼬리가 없어지고 그 흔적기관인 꼬리뼈만 남아있는 것 처럼 말이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혁신의 시대' 인 지금, 현대인의 두뇌마저 대신하는 그런 기계, 그런 로봇이 나온다면 인간은 더 이상 '뇌' 라는 기관이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다.

결과를 무시한 체 앞만 보고 달려나가는 인간의 지적 호기심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지금 어딜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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