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의 스티미언 여러분!
최근 오사카 북부지진 발생은 물론 7월12일 현재 170명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관서/규슈지방의 호우피해에서 보듯이 항상 예상치 못한 각종재해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 30년이내 진도 이상의 도쿄 직하형 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약 70%이상이라고 하는데요. 최악의 지진피해 발생을 상정한 지진체험/방재의식 고조 시설인 도쿄 소나에리아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어는 물론 영어,한국어,중국어대응이 되어있어 일본인 뿐만이아니라 외국인도 지진 방재 체험이 불편없이 가능한 시설으로 실제 도쿄도에서 지진발생시 사용되는 지휘본부가 가동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악의 지진발생 상황을 가정으로한 72시간 동안의 당신의 생존력은?
소나에리아 체험은 무료입니다.
체험시설로 이동
지진발생 상황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겨울 저녁 오후 6시 풍속 8m 진도 7.3지진발생] 지진발생후 인명구조에 집중적으로 할애되는 72시간동안의 생존력에 대해 스스로 체크가 가능합니다.
일본사람들도 직접 큰 지진을 경험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설마? 나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있는것이 사실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 현실과 이상의 차이 즉 얼마만큼 준비가 되어있고 기본적인 방재의식이 갖추어져 있는지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 되었습니다.
지진발생후 인력구조가 우선되는 72시간동안을 상정하여 퀴즈에 대답하며 생존력을 시험할 수 있는 태블릿 단말기가 하나씩 주어집니다. 최신 AR기술이 탑재되어 있으며 한국어 대응도 하고 있어 한국어로 선택해보았습니다. 이렇게 체험을 통해 획득한 점수등이 포인트로 전환되어 귀여운 아이템으로 교환도 가능하게 프로그램이 짜여져있어 아이들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참여를 유도하는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로 이동중 지진이 발생하는 상황으로 도쿄지진 피해를 리얼하게 재현한 세트장이 나타나게 됩니다.
각종 위험에 대한 인지도 측정은 물론 퀴즈 형식으로 생존력을 측정하게 됩니다. 실제 뉴스처럼 긴급지진 속보방송이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직하형 지진의 위력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곳입니다.
그야말로 처참한 모습입니다.
아래는 평소 지진대책을 한 세대와 전혀 대책을 취하지 않은 세대의 피해상황을 비교한 모습입니다.
지진발생상황을 비디오로 재현(녹화금지로 사진촬영만 하였습니다)
내 자신은 물론 정말 우리가족의 안부와 연락 그리고 아내와 아이를 내가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정말 심각하게 되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제 피난시설과 필요한 도구의 중요성체험
피난시설의 모습과 각종 도구들입니다만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자원도 실제 지진발생시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상당히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될것입니다.
실제 피난소에서의 공동생활과 스트레스는 우리들이 상상하는 이상의 것으로 실제 지진보다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72시간동안에 일어나게될 다양한 상황에 맞게 생존체험을 해보았는데요. 과연 점수는..
데이터로 알아보는 지진
각종 방재 제품소개와 한키 실제 예상되는 도쿄대지진의 규모와 영향력에 대한 데이터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도쿄에 살고있는 분이라면 정말 위기감이 팍팍 든답니다.
이곳에서는 도쿄에서 진도 7이상의 지진발생시 얼마나 큰 피해가 발생할지 자신의 주거 지역에 따라 실제 시뮬레이션 결과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거의 붉은색으로..
지진규모에 대한 각국의 지표차이
저는 진도표시 즉 지진의 강도를 표시하는 (사실 전문적으로 Magnitude와 진도는 약간 다릅니다만 ) 기준이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아래 도표를 참고해주세요.
일본이 훨씬 낮은 숫자로 표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 포항/경주지역의 지진 진도를 듣고 일본과 같은 기준의 세기인것으로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조금 달랐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부분은 전세계적으로 통일되면 좋을 것 같은데 이유가 있겠지요.
처음 가본곳이었만 아이가 일본에 오면 꼭 함께 가보고 체험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의식하고 체험한 사람만이 실제 위기상황에서도 침착한 행동이 가능할 뿐만아니라 실제 생존 및 부상의 위험도 줄어들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기때문입니다.
한국도 이제는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이미 큰 지진이 발생하고 있고 우리가 모르는 활성단층과 복잡한 지질학적인 이유로 언제든지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일본에 비해 그 가능성은 분명 낮지만 그만큼 내진설계가 취약한 면도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학교교육에서부터 일상생활까지 민관군이 협동으로 지진뿐만아니라 각종 위험에 대한 방재교육을 철저히 실시되길 바라봅니다. 남이야기가 아니기때문입니다.
가장중요한것은 ‘나는 아니겠지 설마’ 라는 생각은 꼭 버리셔야만 합니다. 생명이 가장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일본호우피해도 나는 아니겠지! 우리지역은 괜찮았으니까..라는 생각이 상상이상의 큰 인명 피해를 가져온 하나의 이유라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200년만의 폭우피해가 내가 살아있을때 온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기때문입니다.
실제 후쿠시마 원전사고도 1000년에 한번정도 발생하는 규모의 지진이었다고 합니다.설마가 사람은 물론 국토 그리고 지구의 오염을 초래하게 되었으니까요?
그 만큼 방재분야에서는 준비와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한 Key success Factor로 생각됩니다. 이런방재분야에서도 블록체인이 잘 활용된다면 원전 보고서 위조 그리고 관리상황에 대한 은폐등이 불가능하게 되어 조금더 안전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해당시설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에게는 약간 반감을 살수있겠지만 분명 Proof of Clarity 가 가능한 상황이 아닌것은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약간 흥분해서 이야기가 조금 다른곳으로 발전되었는데요. 소나에리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한글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소나에리아는 JR 고쿠사이텐지죠 역에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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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언어실력이지만 3개국어로 일본커뮤니티 엑셀러레이터(어드바이져)로 활동중입니다. 세계의 스티미언과 정보공유는 물론 멋진 교류를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