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chung님의 감상평 릴레이를 참여하면서 서언을 쓰게 되었습니다.
바가바드기타는 몇달 전에 읽었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마음에 팍팍!
꼿혀 들어왔지요. 좋았던 책이 감상평릴레이에 올라와서 반가웠고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되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읽는 것보다 같이 토론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18장 까지 독서감상평을 써 볼 생각입니다. 재독의 기회도 좋았고요.
이 책을 읽게된 계기는 정창영씨, 우파니샤드, 고전과 연결되어서 입니다.
힌두교쪽에 관심이 생겨서 우파니샤드를 읽게 되었는데, 번역자가
정창영씨였습니다.그가 책에 풀어두었던 이치들이 좋았습니다. 번역을 쉽게
편하게 아주 잘했습니다.그래서 정창영씨가 궁금했고 저서들을 읽었습니다.
경전 전문가라는 타이틀도 좋았고요. 개인적으로 경전을 좋아하거든요.
읽었던 책 중의 하나가 바가바드기타였습니다.책을 손에 잡고 단숨에
읽어나갔죠.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책에 표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 삶과 죽음에 대한 신의 대답 "
삶과 죽음에 대한 신의 대답이 어떠한지 궁금했습니다.
바가바드 기타는 힌두교의 경전이며 오랬 동안 살아 있는 책입니다.
앞으로도 죽지 않고 살아있을 책입니다. 세상은 변해도 이치는
변하지 않으니깐요.
시작하는 문입니다. 정창영 씨는 1.크리슈나, 2.노자, 3.예수의 말의
연결을 통해서 시작합니다.
<크리슈나>
그대는 그대가 항하여야 할 일을 하면 된다. 행위의 결과는 그대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 행위의 결과에 대한 기대를 푸품고, 그것을
목표적으로 행위 해서는 안 된다. 또한 행위를 피해서도 안 된다. 행위를
포기하고 아무런 행위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진정한 포기는
행위의 결과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는 것이다. 행위의 결과를 기대하는
사람은 즐거움과 괴로움, 그리고 그 둘이 섞인 세 가지 열매를 번갈아 맛본다.
그러나 행위의 결과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는 사람은 행위나 행위의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초월적인 자유를 누린다.
<노자>
우주의 근원인 道를 따르는 사람은 하루하루 마음을 비워 단순해 진다.
비우고 또 비우면 인위적인 욕망이 없이 행하는 단계에 도달한다. 이단계에 도달하면,
억지로 애쓰지 않아도 모든 것이 조화롭게 이루어진다.
<예수>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마라. 공중의 새를 봐라
심지도 않고 거두짇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않지만 하늘
아버지께서 다 잘 살게 하신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마라.
내일일은 내일 하면 된다. 너희는 오직 오늘 해야 할 일을 오늘 하면
된다. 나머지는 하늘 아버지께서 다 알아서 해주실 것이다.
개인적으로 말씀의 공통점을 찾아본다면, "무엇에 집작하지 않고
근원에 따르면알아서 조화롭게 이루어 질 것이다." 라는 의미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정창영씨는 크리슈나(해체와 파괴의 힘으로부터 우주를 보호하고
유지하는 신)의 가르침의 핵심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자유 또는 초월은 외적인 상황과 조건을 변화시켜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현실을 대하는 정신상태 또는 어떤 마음과 어떤 태도로 일상을
영위해나가는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지요.
천국도 지옥도 내면에 마음자리에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외적의 변화는 내적이 변화로 이루어 진다는 것도 입니다. 바가바드
기타는 이 핵심을 아르주나와 크리슈나의 문답으로 이어 나갑니다.
문이 열렸고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1장부터 18장까지 재독하면서 바가바드기타의 감상평을 작성해보겠습니다.
즐겁게 할 수 있는 포스팅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