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또는 한국화)는 단지 형상을 보자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와 기운을 보는 것이 주 목적이다.
우리나라의 대표나무는 뭘까?
소나무!
남산 위에 저 소나무가 철갑을 두른 듯
바람 서리에도 불변함은 우리 기상인 것이다.
그리고 봄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려주는 매화(梅花)-
봄소식을 춘신(春信)이라 한다.
- 춘신군(春申君)은 전국시대 후기 초楚나라 인물로 제齊나라의 맹상군(孟嘗君), 조趙 나라의 평원군(平原君), 위魏나라의 신릉군(信陵君)과 함께 전국사군(戰國四君) 가운데 한 사람-
이 네명의 군자들은 학식이 풍부하고 인덕이 돈독하여 많은 선비뉴비들을 거두어 먹이며 공부하게 하고 취업의 길을 열어주곤 하여 그 명성이 후세에 알려졌다.
*사군자(四君子)의 어원이 바로 여기에서 나왔다.
하여 쳐보았다.(서양화는 그린다면 문인화는 친다.)
저 소나무를 보며 불변하는 나의 기상을 돌아보자.
저 매화를 보며 새 희망의 소식을 포근히 꿈꿔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