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가 살았어요.
왕비가 흑단나무 자수틀로 자수를 하다가 손구락을 찔려서...세 방울의 피를 흘렸더래요.
왕비는 떨어진 핏방울을 보며 입술은 피처럼 새빨갛고 머리칼은 흑단처럼 까만 아이를 가지길 소망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입술은 흑단처럼 새까맣고, 피부는 피처럼 새빨갛고 머리칼은 눈처럼 하얀 딸을 낳았답니다.....
.ㅡ ㅡ; 이렇게 심술을 부리고 싶지만 뭐 소원대로 예쁜 딸을 낳았다던가..?
왕비는 아이의 이름을 백설공주라 지었고, 자긴 며칠 지나 죽어요. 저런...
(꼭 주인공들은 엄마를 가만 안놔둬. 심청이두 그러더니...)
백설공주는 일곱 살이 넘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져 버리고 말았답니다.
너무 일찍 아름다워지는건 위험하다는걸 몰랐을까요?
새 왕비는 질투했답니다. 사냥꾼을 시켜 그녀를 죽이려 했고...
그녀가 숨어든 곳에는 일곱난장이가 살고 있었어요.
제가 포착한 장면이 여깁니다.
백설공주: 여러분이...저랑 살게 되는 거 맞아요?
일곱난장이: 네! 맞습니다.
Snow White: You ... are you going to live with me?
Seven Dwarfs: Yes! Yes.
백설공주: 사과나 주세요! 얼른!
마녀: 불면증엔 사과지!
Snow White: give me an apple! Quickly
Witch: how insomnia of ap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