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류를 선물받으면 혹시 모르니깐... 흔들지말기ㅠㅠ

PARIS CROISSANT라고 적힌 예쁜 종이봉투를 건내 받았습니다. 선물이래요.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더라고 하더이다. 안그래도 예전에 배가고파 급하게 파리크라상을 들렀다가 너무 비싼 가격에 놀라서 바~로 가게를 나온 기억이 나네요ㅎ (난 가난한 백조니깐ㅎㅎㅎ)

"뭐어~ 선무울? 고마워!"
룰루랄라~ 신이나서 종이봉투를 들고 쫄래쫄래 집에 도착!

종이봉투 안에는 이렇게 왠지 모르게 비싸보이는 상자가 들어있습니다.
아~ 두근두근 거리네요.

aaa1.jpg

꺄~ 좋아좋아.
두근대는 마음을 가다듬고, 상자 상부의 스티커를 조심히 뜯어냈습니다.
기다리던 개봉~♪


aaa22.jpg

응? 케이크인가 본데...
케이크가 많이 지쳐보이네요... -_-????



aaa2.jpg

접시에 담아도 지쳐보이는 케이크여...
차곡히 쌓인 레이어로 미루어 보아... 그녀는 크레페입니다ㅠㅠ
그런데.... 바닥부 레이어가...



aaa3.jpg

Oh my....
어흑어흑ㅠㅠ 언니가 미안해...
내가 너무 신난나머지 뛰어서 집에 오느라... 너무 흔들었나 보구나ㅠㅠ
그래도 이런 모양을 유지하다니... 장하다...


aaa4.jpg

그래도 아름다운 장식은 그대로 얹어져 있어 다행입니다.

Leaning Tower of Pisa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져있어도 그 자태를 뽐내듯이....
니가 아무리 기울어져있다고 한들... 너는 예쁜 크레페란다ㅠㅠ

크레페 사이사이에는 생크림과 얇게 슬라이스된 망고가 들어있어 너무 맛있었습니다.
뭔가 비싼이유가 있나보네요.

다시는 빵류를 선물받으면 절대 뛰어서 집에 들어오지 않겠습니다. -_-;;;;
(또하나의 깨닮음: 크레페의 형태 유지 능력은 생각보다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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